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엊그제인 거 같은데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린 잠발란 뉴배핀
https://coc6060.tistory.com/620
구매 및 착용 후기 간단하게 포스팅했었고
그 후에도 계속 발등 통증 때문에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고 승학산에 갈 때 자주 신고 하면서 나름 길들이기 한다고 노력했는데 발등 통증이 계속해서 나길래 지리산 같은 긴 코스는 꿈도 못 꾸고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이제야 질이 좀 들은거 같다고 느껴져서 지리산 거대종주 때 신고 갔다가 뒤꿈치 까져서 개고생 하고 그렇게 또 당분간 조심히 길들이기 한다는 느낌으로 착용을 하다가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지하철 타고 가면서 신발끈 다시 묶느라 봤는데 어느샌가 쭈굴쭈굴해져서 세월의 흔적이 제대로 느껴지는 잠발란 뉴배핀의 모습이 딱 눈에 보이길래 사진 한 컷 남겨봤습니다.
진짜 길들이기가 너무 안 되고 발등 통증 때문에 간단한 코스도 힘들기만 했었는데 진짜 거짓말처럼 언제부터인지 그저 편안한 등산화가 되어버린 잠발란 뉴배핀
길들이기란 어느순간 갑자기 딱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보니 길이 들여져서 편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실력이 늘지 않아서 힘들어 하다가 그래도 꾸준히 계속 묵묵히 하다 보면 어느샌가 숙련된 실력으로 향상이 되는 것처럼
지금은 발등이 너무 아프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길들이기 한다고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너무 편안하고 좋은 등산화가 되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밑창을 확인해 봤는데
절대 닳지 않을 것만 같던 밑창이 벌써 꽤나 많이 닳았더군요
아직 창갈이를 하거나 등산화를 새로 구입해야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 기우가 심한 편이라 벌써 다음 등산화는 뭘 사야 하나 아니면 뉴배핀 창갈이를 해서 더 신어야 하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곤 했지만
일단 먼저 창갈이를 했던 캠프라인 애니스톰시그마를 더 신다가 조금 더 천천히 다음 등산화를 어떤 것으로 영입할지 즐거운 고민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잠발란 뉴배핀 길들이기 하는 동안 발등 통증이 너무나 심해서 진짜 버려버리고 다른 등산화 살까 고민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되어보니 다음 등산화도 역시 잠발란으로 선택할 거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 유저 수에 비해서 블로그나 유튜브 등 SNS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잠발란 뉴배핀 발등 통증으로 고생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천천히 길들여져 가고 있으니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뉴배핀이랑 천천히 오래 함께 간다고 생각하고 신다 보면 내 몸의 일부처럼 편안해지는 날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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