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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가지산 등산코스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찾고 깔끔하고 좋은 최단코스 석남터널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나름 일찍 출발했지만 석남터널에 도착하니 오전 7시가 넘었고 채비해서 7시 20분에 산행 시작

 

 

 

여름이라 더웠고 장마에 태풍에 하필 내가 쉬는 날마다 기상이 더 안 좋아서 정말 오랜만에 찾은 영남알프스 가지산 석남터널 코스입니다.

 

 

석남터널에서 초반에 가파른 길 바짝 오르고 그 이후로는 이렇게 평지 같은 길을 걸게 됩니다.

 

 

 

스무스하게 고도를 올리다 보면 정상에 가까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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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높이가 그닥 나지 않는 중봉에 먼저 도착하게 됩니다.

 

 

 

가지산 중봉 높이도 해발 1167m이기에 뷰가 상당합니다. 벌써 운해가 보이고

 

 

 

아... 

 

안 왔으면 어쩔뻔

 

 

 

중봉을 지나 정상으로 향해서 오르는데 중봉 아래로 깔린 운해가 어찌나 멋지던지

 

 

 

운해에 운무까지 더해집니다.

 

진짜 크~

 

 

 

순식간에 운무로 뒤덮인 가지산 중봉

 

그렇게 경이로운 광경을 보면서 정상으로 이동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 도착해서 잠시 머뭇거리니 정상 부근도 운무에 휩싸여버리네요! 순식간에!

 

 

 

작년 여름에도 나름 만족했던 구름을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역대급! 더 멋진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중봉에서부터 이미 만족을 했던 터라 서둘러 하산 준비

 

 

 

좋은 기분으로 하산 시작

 

 

 

하산은 안전이 우선이니 촬영은 자제하고 집중하려고 했지만 너무나도 멋진 광경에 도저히 발걸음을 안 멈출 수가 없더군요

 

 

멋진 운해 운무 생각하면서 기분 좋게 무사히 하산 완료

 

깔끔하게 먼지까지 털어주고 다시 부산으로~

 

 

 

무사히 집에 와서 초라한 안주로 뒤풀이 

 

보기에는 이래 보여도 아주 기분 좋게 맛있게 시원하게 잘~ 먹고 마무리했습니다.

 

진짜 여태껏 갔던 가지산 산행 중에서 단연 최고였네요!

 

이렇게 사진과 글로 보는 거보다  영상으로 보시면 더 생동감 있으니 유튜브 영상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IicJNHsK10A

멋지고 대단한 채널은 아니지만 좋게 봐주시고  시간 나시면 구독, 좋아요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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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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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5천원행님 등산 트레이닝시키기 산행 

 

 

예전에 한 번 오고 2년여 만에 다시 찾은 가지산

 

필자는 혼자서 자주 오는 곳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찾은 5천원행님은 과연 어떨지?

 

5천원행님 등산 트레이닝 시키시 산행 스타트~

 

 

 

이번 산행은 바이러스 쩡형의 애마 팰리세이드 타고 왔습니다.

 

평일임에도 석남터널 앞에 차량이 꽤나 있더군요

 

 

 

등산로 입구로 

 

 

 

가지산 석남터널 코스가 전체적으로 보면 완만한 느낌도 있지만 초입이 꽤나 가파르고 또 정상 직전이 꽤나 가파르고 그러한 코스죠

 

 

 

먼저 올라간 5천원행님 통화하면서 쉬는 중

 

 

 

벌써 힘들어 하는 표정

 

 

 

잠바 벗고 이제 좀 살만한지 이상한 말을 계속 많이 하는 5천원행님

 

 

 

웬일로 중간 쉼터가 영업을 하기에 커피 한 잔씩 마시고 갑니다.

 

계산은 5천원행님이 했습니다. 한 잔에 5천원 3잔에 15,000원 겁나 비쌉니다.

 

 

 

원래 1월에 지리산 설산 가려고 장비 다 맞췄는데 코로나 걸리는 바람에 취소되어서 이제서야 장비 제대로 개시하는 바형

 

상당히 고급 제품인 레키 카본 스틱 필자와 같은 걸로 구매해서 커플 템이 되었네요

 

 

 

맨날 주먹 보이면서 자기가 수정동 통이었다고 말하는 5천원행님

 

사실 확인은 전혀 되지 않기에 믿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부산 동구 수정동 출신인 78년생 분들 중 5천원행님이 통이었다는 사실은 아시는 분은 댓글로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갈 길이 머니 부지런히 오르기

 

 

 

그렇게 중봉에 도착

 

 

 

중봉에서 한 컷 남겨주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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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 지나고 가지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쉽지가 않죠~

 

힘들어하는 5천원행님

 

 

 

너무 답답하길래 먼저 올라와버렸습니다.

 

 

 

뒤따라 도착한 바형

 

5천원행님은 엉덩이 붙이고 앉아 올라올 생각이 없는 듯

 

 

 

정상에서 인증샷 찍고 가지산장에 라면 먹으러 이동

 

 

 

산 정상에 산장이 있기에 추울 땐 진짜 좋습니다. 일명 가지산 대피소

 

 

 

아까 커피에 이어 라면값도 5천원행님이 계산

 

 

 

정상에서 먹는 순희 막걸리는 꿀맛

 

 

 

꿀맛 막걸리 한 병 더 추가도 5천원행님이 결제

 

 

 

오늘 제대로 쏜다고 띄워줬더니 거만함이 몸에 가득한 5천원행님의 모습

 

 

 

잠시 고프로 끈 사이 사래 들려서 콧물 튀어나온 5천원행님! 이런 명장면은 왜 카메라가 꺼졌을 때만 나오는지?

 

 

 

인스타 협찬 제품인 딜리워터 들고 한 컷

 

 

 

탄산수에 딜리워터 타서 먹고 음미 중

 

 

 

산행 기록 남기려고 일부러 파란색 매직 챙겨 와서 흔적 남겨주고

 

 

 

하산

 

 

 

하산도 역시나 느린 5천원행님

 

 

 

결국 하산도 내가 1등으로 내려왔습니다.

 

 

 

석남터널은 에어건 압력이 강해서 좋습니다. 먼지 깨끗이 털기 좋네요

 

 

 

옷 갈아입고 부산으로 돌아갈 채비

 

 

 

5천원행님도 정리 중

 

 

 

트랭글 확인하느라 못 봤는데 이런 모습이 촬영되어버렸네요!

 

안 본 눈 삽니다~

 

 

 

산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지킬 건 지키는 5천원행님

 

 

 

부산으로 돌아와서 즐거운 뒤풀이~

 

 

 

운동도 했고 맛있게 고기랑 술이랑 순식간에 해치우고

 

 

 

오늘 제대로 한 턱 내는 5천원행님 덕분에 뒤풀이까지 잘~ 마무리했습니다.

 

 

 

가지산 석남터널 코스는 갔던 길 그대로 다시 돌아오는 원점 희귀라 별다른 코스 설명은 필요가 없네요

 

유튜브 영상으로 보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5천원행님 덕분에 천천히 재미있게 즐기느라 시간은 꽤 걸렸지만 즐거웠던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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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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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더운 7월 말임에도 아주 쉽고 편하고 시원하게 다녀왔던 영남알프스 가지산 운문령 코스

 

 

영남알프스 중에서 가지산을 가장 좋아하는데 아직 가보지 않은 코스가 있어서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일명 운문령 코스

 

 

 

티맵에 운문령 또는 국기봉산장 찍고 가면 여기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여기도 주차공간은 따로 없지만 차량 통행이 거의 없기에 갓길에 적당히 주차하면 됩니다.

 

앞전에 갔던 고헌산 보다 공간은 좁지만 차량통행이 별로 없기에 더 괜찮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코스는 처음인지라 현위치가 어디쯤인지 한 번 봐주고 출발

 

 

 

가지산 정상까지 거리는 4.8km  들머리 고도가 대략 620m 정도 되기에 가지산 정상 1241m에 딱 절반 정도라서 편안한 코스가 맞을 거라 봅니다.

 

 

운문령에서 가는 코스는 초입부터 이렇게 임도길인지라 확실히 편안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 것도 있지만서도 확실히 길도 편하고 그늘이라서 한여름답지 않게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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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금 오르다 보니 124번 위치 표시가 나오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

 

https://coc6060.tistory.com/405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등산코스 석남사에서 출발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영남알프스라고 이름이 붙여진 곳.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인 가지산에 가보기로 계획하고 아침 일찍이 출발했습니다. 예전에 신불산, 간월재는 가봤는데 부산

coc6060.tistory.com

가지산 처음 왔을 때 석남사에서 올라서 정상찍고 쌀바위 지나 임도길로 하산하다가 석남사로 내려가는 포인트가 바로 124번 위치 표시였는데 여기가 거기였네요!

 

가지산은 보통 석남터널 코스로 많이 가지만 석남사에서 오르는 긴 코스도 있으니 위에 예전 포스팅 보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십니다.

 

아무튼 그렇게 와봤었던 길임을 알게 되었으니 더욱 더 편안한 마음으로 올라갑니다.

 

 

 

임도 따라 오르다 보면 여기 이정표가 나오는데 굳이 이쪽으로 안 가고 그냥 임도로 계속 걸어도 됩니다.

 

 

 

결국 이렇게 임도랑 만나게 되기 때문에 힘들면 그냥 임도로 가시면 됩니다. 임도로 가도 그다지 많이 둘러서 가는 게 아니기에 선택은 본인이 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도 와봐서 알지만 여기 쌀바위 밑으로는 휴대폰이 안 터지니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전혀 가파르지 않은 임도길인지라 힘들이지 않고 쌀바위대피소에 도착

 

 

 

오랜만에 쌀바위도 보고

 

 

 

나무계단이 보이는 거 보니 정상에 거의 다 온 거 같습니다. 어플 보니 해발 1069m이고 진행한 거리가 4.8km인 거 보니 거의 다 온 게 맞네요

 

 

 

그렇게 가지산 정상에 도착.

 

구 정상석 옆에 댕댕이 한 마리가 자리잡고 있더라는...  

 

예전에 티비에도 나왔었는데, 가지산 정상에 있는 개 지산이라고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그 지산이는 아닌 것 같던데? 아무튼 사람이 오든지 말든지 아주 편안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최근 가지산 산행은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이 날은 날씨마저 아주 최고였습니다.

 

운문산 방면은 파란하늘이 아주 제대로였고 중봉 방면은 눈높이에 바로 구름이 있어서 아주 장관이었습니다.

 

운해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구름과 같은 높이에 있는 것도 좋아하는지라 진짜 계속 사진 찍고 영상 찍고 하면서 즐겼네요

 

 

그렇게 찍은 사진 셀렉해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있는데 때마침 시기적절하게 찐~한 구름이 뜨거운 햇빛을 가려줘서 그늘에서 시원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아주 제대로 복 받은 날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인스타에 사진 업로드하고 이제 내려간다고 인사해도 미동도 없는 댕댕이 ㅋㅋ

 

원점회귀 코스인지라 왔던 길 그대로 다시 하산합니다.

 

 

 

쌀바위 대피소 지나는 길

 

쌀바위대피소 옆에 보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참고하시라고 사진 남깁니다.

 

 

 

임도에서 확 트인 뷰가 보이는 포인트에서 한 컷

 

 

 

그렇게 하산도 편안하게 완료했습니다.

 

총 운동시간은 3시간 20분이고 정상에서 거의 1시간 넘게 쉰 거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라 설렁설렁 걷기도 했고 쉬운 코스인지라 거리도 더 길어서 시간은 조금 더 걸렸습니다.

 

석남터널 코스는 왕복 8km 정도 되기에 확실히 운문령 코스가 좀 더 길기는 하네요.

 

혹시나 석남터널 코스도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운문령 코스로 가면 훨씬 더 편하게 가지산에 오를 수 있으니 안 가보셨다면 운문령 코스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포스팅보다는 영상으로 보면 더 편하고 생생한 느낌 받으실 겁니다.

 

https://youtu.be/qDOQP-2YpJo

유튜브 영상도 봐주시고 구독, 좋아요까지 눌러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콘텐츠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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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노고단 일출은 구름 때문에 아쉽게 되었기에 며칠 후 가지산 일출 산행에 도전을 했습니다.

 

 

 

가지산 일출 산행은 석남터널에서 출발합니다.

 

 

석남터널에서 오르면 가지산 정상까지 대력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일출산행 시에는 좀 여유 있게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필자는 석남터널이 아닌 석남사 주차장에서 올라도 1시간 50분이면 됐었기에 이것도 널럴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무튼 여유롭게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터널 내 조명 외에는 완전 깜깜한 시각

 

 

 

헤드랜턴 빛에 의존한 채 오르니 휴식도 사치 걸으면서 물 마시기

 

 

 

이정표 랜턴 비춰서 겨우 보이는 어둠 속에서 걸으니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원래 동네 뒷산도 밤에 못 가는데...

 

노고단도 그렇고 지리산 산행도 그렇고 깜깜한 새벽시간에 혼자서 가다니 하면 되기는 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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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정표를 보이면 중봉에 가까워진 거

 

 

 

중봉에 도착하니 벌써 여명이 밝아옵니다.  늦으면 안 되니 서둘러 오르기

 

 

 

가지산 정상에 거의 다다른 구간입니다. 정상까지 불과 몇 미터만 가면 되는데 화한지만 아직 뜨지는 않은 상황.

 

 

 

먼 저 오르신 분이 계시네요.

 

진짜 마지막 힘을 다해 오르고 올라서

 

 

 

밝아서 잘 안 보이지만 희미하게 떠오르는 일출을 딱!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대로 일출 형태가 보입니다. 노고단 일출은 구름에 가려 실패였지만 영남알프스 가지산 일출은 大성공!

 

 

 

고프로로 촬영 중이지만 스마트폰으로도 또 촬영

 

 

 

평일 일출 산행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을 줄 알았지만 다행히 한 분 계셔서 이렇게 정상석 인증까지 했습니다.

 

 

 

작은 정상석도 들렀다가 다시 일출 구경 더 하고

 

 

가지산 일출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내려가려고 하다가 너무 예뻐서

 

 

 

가지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을 배경으로 셀카 한 컷 아니 여러 컷

 

 

 

결과물 확인하는 중

 

 

 

음... 대략 마음에 드는 그림입니다. 얼굴 빼고

 

 

 

이게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어서 그렇지 산 정상 외에도 전 구간에서 강풍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맑은 날씨라서 깨끗한 일출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개운한 기분으로 즐겁게 하산. 밝아지니 무섭지도 않고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석남터널까지 무사히 하산해서 먼지로 에어로 먼지 털어주고 마무리.

 

일출에 별 욕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멋진 일출을 보니 왜 일출 산행을 오는지 알 것 같더군요.

 

여러 번 왔던 가지산이지만 이번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꼭 지리산 천왕봉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지산에서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으니 멀지 않다면 꼭 한 번 와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일출 산행인지라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 부분도 많았고 정말 매서웠던 칼바람의 느낌을 전하기는 힘들었으니 유튜브 영상으로 보시면 좀 더 생동감 있는 느낌 느끼실 수 있으십니다.

 

 

잘 보셨다면 구독, 좋아요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1241m 일출 산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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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들어서 아직 한번도 제대로 된 겨울산행을 하지 못했기에 2021년 새해에는 꼭 제대로 된 겨울산행을 하리라 마음먹고 있다가 거창하게 멀리는 가지 못하고 부산에서 가까운 울산 영남알프스 가지산 최단코스로 겨울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겨울산행 들머리는 석남터널

 

 

 

 

 

 

화요일 오전 9시인데 차들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가지산에 눈이 있다는 소문이 멀리까지 퍼졌나봅니다.

 

 

 

주말에는 여기도 주차전쟁이지만 평일에는 한산하기에 입구 가까운 곳에 주차가 가능한데 이 날은 이미 주차된 차량들이 많아서 저~ 밑에 주차하고 좀 걸었습니다.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 등산코스 중 최단코스인 석남터널로 많이 오는데 주차도 무료인데다 화장실도 있고 에어건도 있어서 산행 후 에어건으로 먼지 털고 쾌적하게 마무리가 되기에 좋아서 많이들 찾는 거 같습니다.

 

 

 

계속 춥다가 다시 최강한파가 오기 전 딱! 영상의 날씨라서 눈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산에 눈이 하얗게 덮혀져 있는걸 봤기에 조금 기대를 해봅니다.

 

 

 

석남터널이 꽤 고도가 높기때문에 초입 계단만 지났는데 바로 눈이 보이기 시작

 

 

 

아직 아이젠 착용하긴 무리인거 같아서 일단 조심해서 오릅니다.

 

 

 

눈은 있으니 됐고, 정상에서 구름이랑 만나고 싶은데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맑은 날씨보다는 운해를 보거나 아니면 구름속에 있는 걸 좋아하기에 살짝 기대를 해봅니다.

 

 

 

곳곳에 눈이 녹은 곳도 있지만 눈이 녹지않은 곳도 많기에 조심조심해서 걷는 중

 

 

 

중봉 아래에 있는 데크계단까지는 무사히 잘 왔습니다.

 

 

 

계단에도 눈이 조금은 있어서 조심

 

 

 

영상 촬영하면서 미끄럽네~ 말하는데 진짜 미끄러질뻔 했네요.

 

보기에는 눈 별로 없네 할 수 도 있지만 눈이든 얼음이든 조금만 있어서도 충분히 미끄러져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되세요!

 

 

 

높은 곳으로 오를수록 눈이 다져진 상태라 많이 미끄럽습니다.

 

 

 

어쨌든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중봉까지 도착

 

 

중봉 높이도 1167m로 정상과 별 차이가 없기에 여기까지만 올라도 가슴이 뻥 뚫리는 뷰가 펼쳐집니다. 하지만 목표는 정상이니 정상으로 고고

 

 

 

중봉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에 내리막이 있는데 바위가 있고 미끄러워서 로프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미끄러워서 로프를 잡아야 하는데 이 날은 눈까지 있어서 로프 안 잡고는 도저히 지날 수가 없더군요.

 

로프는 무사히 지났지만... 그래서일까? 방심하다가 바로 미끄졌습니다. 눈길에 미끌어지는건 진짜 순식간이니 뭐 잡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멀리서 볼 때 산에 눈이 쌓여있다면 꼭 중봉 전에는 아이젠 착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젠이 배낭에 있는데도 귀찮아서 안 끼는 건 뭐인지? 그러고는 이렇게 보기 좋게 자빠졌으니 원...

 

 

 

정상에 가까워지면 깎아지는 바위 구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를 좋아합니다. 매번 말하지만 일본 북알프스 정상부 느낌도 살짝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따뜻한 날씨 덕분에 눈이 꽤 녹아서 제대로 된 설산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올해 첫 겨울산행 목적지인 가지산 정상에 도착.

 

 

 

추운 겨울 높은산에 오르면 왠지 히말라야 같이 높고 험한 산 등반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강추위에 칼바람까지 더해지면 최고!

 

 

항상 혼자 산행을 하기에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으니 셀카 한 컷

 

 

 

겨울산행 때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핫앤쿡 쇠고기비빔밥.

 

요즘 등산하는 인싸들이 먹는다던 핫앤쿡 저도 한번 구입해봤는데 비화식으로 따뜻하게 먹을 수도 있고 맛도 좋더군요

 

 

 

그렇게 정상에서 칼바람 맞으며 밥까지 먹으니 손끝은 얼어서 터질지경이라 대충 챙겨서 정상 아래 칼바람 안 부는 곳으로 피신.

 

추울 때는 어지간하면 정상에서 절대 오래 있으면 안됩니다!

 

손끝이 얼어버리면 아이젠 착용하기도 힘들고 스틱 꺼내서 길이조정 하기도 힘듭니다. 이건 매번 고생을 하는 터라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손난로 가지고 손도 좀 녹이고 체온 올리고 장비 착용하고 하산!

 

오를 때 한번 넘어졌으니 하산은 무사히 하기를 기원하며 하산~  했으나

 

어느정도 내려와서 눈이 별로 없길래 불편해서 아이젠 벗어버리고 몇 걸음 못가서 또 자빠링 TT

 

아이젠과 스틱까지 있음에도 결국 이 날 두 번이나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이런게 겨울산행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심하게 넘어지면 안되겠지만 엉덩방아정도는 뭐... ^^

 

 

 

무사히 석남터널로 내려와서 에어건으로 먼지 터는 중

 

 

 

보통 평일에 오면 진짜 사람들 거의 없는데 차도 사람도 많고 식당에서 풍기는 찌짐냄새까지 캬~

 

 

 

여기는 버스도 없고 그래서 자차가 아니면 힘들기에 석남터널 휴게소 식당에서 찌짐에 막걸리 먹는 날은 언제나 오려나 싶네요

 

 

 

어쨌든 새해 첫 산행은 가지산 겨울산행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보통 사람들도 쉬는시간 제외하고 왕복 3시간이면 충분한데 눈길이라 그런지 좀 더 소요됐습니다.

 

 

 

 

본 포스팅은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 캡쳐한 거라 영상으로 보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은 허접하지만 잘 보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아진 퀄리티와 컨텐츠의 영상 올려보겠습니다.

 

이상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 겨울산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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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갑자기 5천원행님한테 전화가 와서 급하게 잡은 가지산 산행


원래 승학산이나 간단하게 갈까 했는데 가지산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이 나서 시간은 조금 촉박하지만 석남사에서 오르는 코스 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산행이 가능하기에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부산에서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해서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





일요일 아침이긴 하지만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아직 차량은 많이 없는 상황.





먼저 출발하는 5천원행님





저기가 바로 석남터널.


석남터널 입구에 보면 화장실도 있고 휴게소처럼 식당도 가게도 있고 주차공간도 꽤 있습니다. 대신 주말에는 일찍 오지 않으면 주차할 공간 없으니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겁니다.





화장실 바로 맞은편에 가지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가 시작됩니다. 에어건도 있으니 이따가 하산 후에 먼지 털면 되겠네요





초입 계단





의욕이 넘치는지 먼저 앞장서 올라가는 오천원행님





벌써 힘들어서 주저앉은 오천원행님.


꽤 올라온 거 같아 보이지만 석남터널이 해발 600m가 넘기에 얼마 안 올라온 거!



 


이제 진짜 힘들어 하는 5천원행님





석남사주차장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갈림길에 도착. 석남사에서 오르면 여기까지 오는데도 꽤나 힘들고 시간이 좀 걸리는데 석남터널에서 오르는게 확실히 편하고 짧긴 짧네요





석남사 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로 이미 왔었지만 이 날은 석남터널에서 오르는 거라 또 보이는 이정표는 다 찍어봤습니다.


가지산 등산 코스 중 석남터널 코스로 계획하시는 님들을 위해서요~





올라가다가 만난 강아지들





가지산 정상까지 2.4km





잠바는 이미 벗었고 제대로 힘들어하기 시작하는 5천원행님





카메라 들이대니 썩소를 날리는 5천원형





밑에는 맑았는데 정상으로 오를수록 뿌연 상황





안개가 끼어도 예쁜 가지산





정상에 가까워지니 점점 더 곰탕으로 변해가고





정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는 오천원형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힘겹게 중봉에 도착했지만 곰탕뷰만 있을 뿐이고





맨날 주먹쥐는 포즈 식상하고





1초라도 더 쉴려고 물도 천천히 마시면서 요령 피우는 5천원형





숨이 차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아직 멀었나? 아직 멀었나? 얼마나 남았노?를 연발하면 꾸역꾸역 오르는 5과장





진짜 다 와가니 조금만 더 힘을~





옷은 이미 축축하게 땀으로 다 젖었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


비온 다음날이라서 운해를 기대하고 갔는데 기다리고 있는 건 곰탕뷰





아직까지 호흡이 거칠고 힘든 상황





좀 쉬고나니 좋아진 얼굴 표정





같이 왔으니 인증샷 하나 남겨주고





인스타용 사진도 한 컷~





가지산 처음 온 5천원행님은 작은 정상석에서도 한 컷 더 찍어주고





힘들게 올라왔으니 이제 남은 건 산장라면 먹으러 가지산 정상 대피소로~





지난달에 오고 한달만에 5천원행님과 같이 방문해서 기록 남기기





산장라면 2개랑 콜라 1개 주문~ 김밥은 편의점에서 미리 사온 거~


사가지고 온 거 먹어도 되는 가지산 정상 산장이지만 그래도 산꼭대기까지 힘들게 짐 해온건데 하나 팔아줘야 예의 아이겠습니까~





도립공원에서 음주는 금지이기에 무알콜 맥주 한 캔





정상에서 라면 먹고 내려오는 길에 잠시 쉬면서 사과





사과 색깔이 빨~간 것이 아주 맛있게 생겼습니다~





오천원행님과 사과~





생긴것도 그렇드만 사과 안에도 꿀이 한가득~ 어찌나 달던지요





K2 반장갑 하나 줬는데 그거 덕분에 손 안 다쳤다고 자랑하는 5천원행님





손을 지켜준 장갑끼면서 다시 한번 만족 중인 5천원형





이 형이 은근 관심병이 있는 사람인지라...  


포토존에서 한 컷 찍어주고~





나도 한 컷 찍어달라고 구도까지 잡아줬는데 자기 멋대로찍는 5천원행님!





그렇게 다시 원점으로 하산 완료!





차를 어떻게 빼라고 저따위로 주차한건지? 뇌가 있는건지? 레이 차주 보고있나?





5천원행님 기준으로 힘든 산행이었기에 배가 또 고파졌는지 석남사에서 나오다가 수제비 먹으러 가지산 식당~




그럼 오늘 가지산 등산 석남터널 코스의 기록을 보면





확실히 들머리가 해발 600m 이상 되니 시간이 많이 단축 되네요~


쉬는 시간 빼고 순수 움직인 시간만 3시간 10분이니 혼자 오면 3시간이면 충분할 듯 싶네요


확실히 석남사 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보다 짧기에 편하면서도 조금 아쉬운 그런 코스네요~


시간이 많이 없고 체력도 안 좋은 분들은 석남사 주차장에서 오르는 거 보다 훨씬 편한 석남터널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가지산 등산 코스 중 정상까지 최단으로 오르는 석남터널 코스였고


석남사 주차장에서 올라 쌀바위 거쳐 하사하는 코스는 지난 포스팅


https://coc6060.tistory.com/405


참고하시면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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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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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영남알프스라고 이름이 붙여진 곳.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인 가지산에 가보기로 계획하고 아침 일찍이 출발했습니다.

 

예전에 신불산, 간월재는 가봤는데 부산에서 접근성도 좋아서 자주 갈 수 있지만 희한하게 그동안 한번도 못 와보다가 최근에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하면 메달을 주기에 더욱이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서 필자도 트렌드에 맞게 가게됐네요

 

가지산 등산코스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석남터널 또는 석남사에서 출발합니다. 석남터널에서 출발하면 가지산 정상까지 왕복 3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코스로 간단하게 타는 코스로 좋고 필자가 선택한 석남사 코스는 출발 고도가 300m가 되지 않는 높이라서 가지산 정상 1241m 높이까지 거의 대부분을 걸어서 가는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어떤 리뷰를 보니 석남사에서 가지산 정상까지 가는 코스가 지리산 중산리에서 천왕봉 가는 코스랑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대략적으로 계산해봐도...

 

석남사 300m 가지산 정상 1241m 대략 900m 정도 오르는 산행이며

 

중산리 600m 천왕봉 1915m 대략 1300m 오르는 산행이라 딱 봐도 차이가 나는데 왜 그렇게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더이다?

 

그래서 산 좀 탄다는 필자가 정말 중산리 코스정도 되는지 아닌지 직접 느껴보려고 석남사 코스로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높이가 낮더라도 코스가 더 힘들면 그럴수도 있기에...

 

흔히 ‘머메리즘’이라고 불리는 등로주의는, 등산의 목적을 등정에 두지 않고 등정에 이르는 과정에 두는 이념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등반양식. 즉, 등정 결과보다 어떤 루트를 택했는가에 중점을 두는 것.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아무튼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

 

 

 

 

석남사 주차장 요금은 소형 2.000원

 

 

 

 

이른 시각이라 관리인이 없으면 요금함에 넣으면 됩니다. 혹시라도 돈 안냈냐고 뭐라고 할까 싶어서 사진 찍어뒀는데 아니나 다를까 장비챙기고 있으니 관리인 출근. 대뜸 오더니만 2천원 내라고 하더이다 기분 나쁘게!

 

주차관리인요! 거 알도 몬하믄스 기분 나쁜 눈빛으로 돈내라 하지마쏘! 내가 요금 안내고 그냥 주차했는지 돈 냈는지도 알지도 못하믄스!!

 

 

 

 

이른 아침부터 기분 좋게 상쾌하게 산행 출발하려고 했는데 주차관리인의 기분 나쁜 표정과 말투 때문에 살짝 기분 망치고 출발 준비.

 

 

 

 

저기가 석남사 입구이고 입구 뒤로 보이는 곳이 쌀바위?인 것 같네요~

 

석남사 들머리로 하는 가지산 등산코스는 여기 주차하고 도로 따라서 몇 걸음 더 올라가면 작은 주차장이 하나 더 나오는데 그 주차장 구석에 보면 등산로가 시작이 됩니다.

 

 

 

 

국립공원 외에 도립공원도 음주 금지

 

 

 

 

주차장 끝에 비석이 있는데 비석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입니다.

 

 

 

 

일단 처음 오는 코스이기에 지도는 하나 찍어주고

 

 

 

 

어차피 계획하고 알아보고 온 거지만 그래도 영남알프스 중에서 최고봉인 가지산 주위 지도를 한번 살펴봐주면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

 

 

 

 

역시 요즘은 세상이 좋기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산행 지도 촬영하지 않아도 이렇게 볼 수가 있는 세상이네요

 

 

 

 

해발 1300m 이렇게 할 때 해발의 뜻이 바로 저거입니다. 인천만 평균해수면을 기준으로 하기에 외국 어플 같은거 쓰면 높이가 많이 다르게 측정 되곤 하는게 바로 그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석남사 코스 들머리 높이는 해발 279m 대략 300m가 조금 안 되는 높이에서 출발합니다.

 

그럼 가지산 1241m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어느정도 힘든지 한번 가보겠습니다.

 

 

 

 

그냥 이정표만 보고 따라가도 길을 잃어버리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그래도 오늘 처음 와보는 코스인지라 중간에 이 정표는 다 찍었기에 사진이 조금 많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초행길에는 이런 포스팅을 보면서 가시면 확실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이정표 뿐만 아니라 국가지점번호도 다 찍었습니다. 특히나 처음 가는 코스에서는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촬영해두면 혼자서 119에 신고를 하더라도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가 쉽겠지요?

 

 

 

 

가지산까지 3.9km 석남터널까지 1.9km 즉 석남터널에서 가지산 정상까지는 2km 밖에 되지 않는 거리네요

 

 

 

 

중간중간에 구급함도 있습니다. 그냥 열리지는 않고 비상시에 119에 전화하고 국가지점번호 말해주면 열리게 해주는 뭐 그런 시스템

 

 

 

 

그렇게 조금 오르다보니

 

 

 

 

이제부터 이런 구간이 시작됩니다. 확실히 가파른 구간이니 네 발로 기듯이 올라가는 게 안전합니다. 경사가 꽤나 후덜덜하더군요

 

 

 

 

그렇게 가파르게 조금 오르니 이제서야 뷰가 펼쳐집니다.

 

 

 

 

월요일 아침일찍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상황

 

 

 

 

여기가 삼거리인데 이정표를 보니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곳이 바로 여기네요~

 

 

 

 

원래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석남터널 코스로 올까도 했는데 이왕 오는 거 제대로 풀코스로 즐기고자 조금 일찍이 출발해서 석남사 주차장 코스로 선택했는데 다음번에 간단히 오고 싶을 때에는 석남터널에서 오르면 확실히 시간이 많이 단축되겠네요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부터는 이런 길이며 경사도 완만해서 편하게 올랐습니다.

 

 

 

 

여기도 칡즙 같은 거 파는 곳이던데?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영업은 안 하더군요

 

 

 

 

편하게 걷다가 데크계단이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저런 데크계단은 전혀 힘들지 않고 편하게 올라갑니다.

 

 

 

 

잊지 않고 찍어주기

 

 

 

 

588계단? 계단이 588개? 세보려고 했는데 통화하면서 걷는다고 깜빡했네요~

 

 

 

 

또 이정표랑 구급함 한 컷

 

 

 

 

가지산의 사계

 

 

 

 

그렇게 또 걷다보니 국가지점번호 표시 113번이 나오고

 

 

 

 

뭔가 하늘에 가까워진 이 곳은?

 

 

 

 

중봉 1167m에 도착! 가지산 정상이 1241m이니 이제 고지가 코 앞 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영남알프스에서는 거의 최고로 높은 수준의 높이라서 뷰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가지산 정상

 

 

 

 

저기 보이는 바위가 아무래도 쌀바위

 

 

 

 

필자는 지리산 천왕봉에 빠져있는 상태이지만 확실히 영남알프스도 멋집니다. 괜히 인기가 많은 게 아니네요. 지리산과는 또 다른 느낌의 매력

 

 

 

 

산에 오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각각의 이유가 많은데 필자는 높은 곳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뷰를 보는 게 너무 좋아서 산에 오릅니다.

 

 

 

 

저기가 무슨 산인지도 모르지만 그저 멋지고 좋을 뿐

 

 

 

 

필자는 따로 휴식을 취하지는 않습니다. 오르는 중간에 옷을 벗는다던지 아니면 잠깐 이렇게 사진 몇 장 찍는 게 다이기에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휴식시간은 진짜 많아봐야 5분도 안 된다고 보면 됩니다. 중산리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도 쉬지 않고 물 한모금 안 먹고 다이렉트로 올라가는 무식쟁이입니다

 

 

 

 

너무 이정표랑 풍경밖에 없어서 중봉에서 허접한 셀카 한 방

 

 

 

 

사진 몇 컷 담고 다시 정상으로 출발

 

 

 

 

정상까지 0.4km

 

 

 

 

가지산에서 운문산까지도 이어서 산행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던데? 다음번에는 운문산까지 한번 찍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바위를 오르고 오르니 펼쳐지는 뷰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1241m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석 인증샷 원래 잘 안 찍는데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이니 한 번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동영상도 촬영...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원 이 때의 상황은 역시 사진 보다는 영상이 더 생생하니 동영상으로 보시죠~

 

 

 

 

 

 

석남사 주차장 해발 279m에서 가지산 정상 1241m까지 총 소요시간이 1시간 45분 걸렸습니다. 잠시 사진 찍는 타임 포함하더라도 1시간 50분 정도?

 

포스팅에 앞서 말했던 어떤 후기에서 본 그 말은 전혀 터무니 없는 것임을 증명하게 됐네요~ 중산리 코스를 가봤으니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높이로 보나 코스의 난이도로 보나 확실히 지리산 중산리에서 천왕봉 코스에는 쨉도 안 됩니다.

 

필자 중산리에서 법계사 코스로 천왕봉까지 2시간 20분 정도면 올라갑니다.

 

그치만 부산에서 가까운 거리에 이 정도의 코스가 있다는 게 너무 좋네요~

 

매번 지리산까지 가기도 힘든데 이 정도면 운동도 되고 경치도 좋고 경비도 얼마 안 들고 부산 근처 가성비 좋은 명산이라고 추천드립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석남사 주차장에서 가지산 정상 그리고 쌀바위를 지나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다시 석남사로 돌아가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대부분 이 코스를 많이 선호하는 거 같더라구요

 

 

 

 

쌀바위 이정표

 

 

 

 

일단 내려가야 할 길은 어딘지 알았으니

 

 

 

 

작은 정상석에서 한 컷 더 찍어주고

 

바로 하산할까 하다가 정상석 바로 뒤에 보이는 가지산장.

 

이 날 바람이 겁나게 불어서 추웠는데...  도시락을 어디서 먹어야 되나 걱정하고 있던 중, 이른 시간인데도 가지산장 굴뚝에서 연기가 폴폴~

 

 

 

 

안그래도 와보고 싶기도 해서 가지산장에서 몸 좀 녹이고 밥도 먹고 그렇게 쉬다가 하산 하기로 결정

 

 

 

 

가지산장 입구 테이블에서 뷰가 죽입니다. 바람만 안 불고 춥지만 않으면 여기서 먹고 싶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ㅜㅠ

 

 

 

 

좀 불편해도 이런데서 살면 진짜 자연인이 된 거 같은 기분일듯

 

 

 

 

밀양 부근의 계곡은 수원지라서 깨끗한거 알았는데 운문산 일대에도 역시나 그러하네요

 

 

 

 

가지산 정상에서 운문산까지 2시간 20분이라...  하루 날 잡고 오면 충분히 가능할 거리 같네요~ 다음번에 도전해보기로...

 

 

 

 

배도 고프고 추우니 얼른 가지산 대피소 가지산장으로 입성

 

 

 

 

사진에서 보던 그대로

 

 

 

 

라면 음료 주류등을 파는 곳이고 산장지기가 없으면 셀프로 먹고 돈을 돈통에 넣는 그런 시스템

 

 

 

 

역시나 이른 아침이라 사람은 나 혼자 뿐! 산장지기님도 계셨는데... 사진에는 안 보이시는 상황입니다.

 

 

 

 

벽에 방명록들도 빼곡히 보이고...

 

 

 

 

가져온 도시락이 있기에 라면하나 주문했습니다. 꼭 사먹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먹으라는 산장지기님...

 

그래도 그럴수는 없어서 산장라면 일단 하나요~

 

 

 

 

빼꼼히 열린 문 밖으로 보이는 뷰가 진심 멋지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흔적 남기기...  산장지기님께 매직 빌려서 쓴겁니다~  공간이 없다보니 바닥에 가까운 곳이라 자세가 안 나와서 글씨가 저꼴 ㅜㅠ

 

 

 

 

배가 고팠던지라 라면이랑 도시락 금세 흡입하고

 

 

 

 

대추차 3천원

담터 대추차 플러스, 15g, 50개

 

가지산 정상에서 먹는 따뜻한 대추차 이건 뭐 ... 설명이 필요 없지요~

 

일반 커피는 2천원인데 믹스커피는 안 좋아하기에 대추차로 시켰는데 건강해지는 맛이더이다~  지게에 짊어지고 힘들게 올라와서 판매하는 것이니 이 가격도 완전히 감사해야 할 그런 가격

 

그렇게 맛있게 먹고 따뜻하게 몸도 녹이고 산장지기님과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고 길 설명도 듣고 하산 준비!

 

 

 

 

이건 뭐 설명이 필요하나 싶네요~ 사진으로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

 

 

 

 

눈으로 최대한 담고 혹시나 아쉬울까바 계속 여러컷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쫌 더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지만 일정이 있기에 ... 하산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다시 정삭석으로 올라가서

 

 

 

 

쌀바위 방면으로...

 

 

 

 

저~ 밑에가 석남사 방면인지?

 

 

 

 

사진도 흔들리고 엉망... 조난사고 잦은지역이라고 합니다. 실제 휴대폰이 안 터지더이다~ 진심 조심해야 할 지역이 맞는 거 같네요. 

 

특히나 혼자 산행하면 더 더욱이...

 

 

 

 

조금만 내려가면 쌀바위에 도착. 여기가 쌀바위 바로 앞에 전망대

 

 

 

 

쌀바위대피소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컵라면 음료 등등 판매하고 바로 밑에는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전망대에서 보이는 뷰 담아주고

 

 

 

 

쌀바위로~

 

 

 

 

해발 1109m 쌀바위

 

 

 

 

쌀처럼 생겨서가 아니라 바위에서 쌀이 나와서 쌀바위라는 전설이...

 

 

 

 

다시 쌀바위 대피소를 지나서 하산

 

 

 

 

이쪽은 임도라서 석남사까지 거리가 6.3km나 됩니다. 거리가 긴만큼 경사가 완만한 임도이니 편하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트인 뷰도 보이고

 

 

 

 

105번 위치

 

 

 

 

105번에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보시다시피 엄청 가파른 길이기에 패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멋진 경치 보면서 편안한 임도따라서 하산~

 

 

 

돌아본 가지산 정상

 

 

 

 

그렇게 한참을 지나서 124번 표시까지 내려왔습니다. 중간에 석남사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지만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니 그냥 무시하고 124번 표시까지 오시면 됩니다. 가팔라도 간다면 상관은 없겠지만...

 

아무튼 아까 가지산장에서 산장지기님이 가르쳐준 길이 여깁니다. 이 코스로 오는게 제일 완만하게 내려오는 길이고 여기서는 살짝 가파른 코스로 가야한다고 가르쳐주시더군요...

 

 

 

 

여기서 몇 걸음 더 걸으면

 

 

 

 

석남사 이정표 따라 이쪽으로

 

 

 

 

여기까지 내려오는데 은근히 가파르고 미끄러워서 다리에 힘 좀 들어가더군요...

 

주차장 이정표가 보이길래 진짜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부서진 이정표... 여기로 내려와지네요 여기 로프 쳐놓은게 석남사 절이랑 경계로 쳐 놓은 거더군요... 보시다시피 계단은 경계 안쪽이라 석남사 절인 셈...

 

석남사 절은 입장료가 있는 곳이기에... 무단으로 들어간게 되어버린 꼴 ㅜㅠ 몰론 그런짓은 안 하기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길이 저 모양이라서 그렇게 된 것이지...

 

무단 입장 같은 거 안 합니다요.

 

다음번에 포스팅하겠지만 산행 마치고 배낭은 차에 두고 카메라 가지고 티케팅 하고 체온 측정하고 방명록 기입하고 석남사 둘러보고 왔습니다요~

 

 

 

 

여름에 석남사 계곡에도 가끔 놀러오는데.... 이제 진짜 다 내려온 듯

 

 

 

 

여기서 발담그고 커피마시고 그랬는데 계곡따라서 내려오다가 길이 없어서 다시 올라가고 쌩쇼를 살짝 했네요

 

계곡 건너서 보이는 조그만 계단 오르면 바로 주차장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차량은 몇대 없고... 일부러 나중을 위해서 출구 가까이에 세워둔 나의 애마가 보이니 어찌나 반갑던지...

 

임도로 하산 했기에 무릎 때문에 힘들지 않을거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마지막에 조금 내려오는 길이 생각보다 가파르면서 미끄러워서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지 조금 애먹었네요

 

오늘 코스의 GPS 기록을 보면

 

 

 

 

총 5시간 40분에 운동 시간 4시간 5분 13km 걸었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만 1시간 45분 걸렸는데...

 

산장에서 산장지기님이 어디서 올라왔냐길래 석남사에서 올라왔다고 했더니 그럼 2시간 30분 정도 걸리셨겠네요 하시길래

 

아니요 1시간 50분도 안 걸렸는데요 하니깐~ 진짜 산 잘 타신다면서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대화하다가 보니 내려가는 길도 가르쳐 주시면서 올라올때 두 시간 걸렸으면 내려갈 때에도 비슷하게 걸릴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딱 그렇게 걸렸네요~

 

필자는 오르막 보다 내리막에 약하기에 내리막 시간이 조금 더 걸렸기는 하지만...

 

오르막 내리막 포함해서 4시간 5분이니 뭐 거의 반 타작 조금 넘게 했네요~

 

따로 휴식은 안 하고 산장에서 밥먹고 라면먹고 천천히 오래 있었던 거 밖에 없는데 휴식 시간이 왜이리 길게 잡힌 건지? 

 

아무튼 보통 보면 휴식시간 제외하고 5시간 정도 걸리던데 5~6시간 정도로 예상하시고 계획하시면 될 듯 하옵니다.

 

이번 가지산 등산코스는 모든면에서 봐도 정말 좋은 명산이라 느껴졌습니다.

 

필자는 따로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이나 100대 명산 이런 타이틀에 도전하지는 않기에 좋아하는 곳만 계속가는 경향이 좀 있는데...  가지산도 그 목록에 들어가게 된 거 같습니다.

 

멀리서도 일부러 영남알프스까지 오는 분들도 정말 많던데 부산이나 경남쪽에 있다면 진짜 꼭!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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