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6,110명 뿐인 자동차정비기사 및 자동차검사산업기사 보유자이며 현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필자가 알려드리는 엔진오일 교환주기 및 교환비용 포스팅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필자는 자동차정비기사 및 검사산업기사 자격 보유자이며 https://coc6060.tistory.com/216 포스팅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 예전에는 5천킬로마다 교체하면 된다라는 게 정설처럼 전해오다가 언제부터인가 요즘 차량은 더 오래타도 괜찮다 요즘 오일이 좋아져서 5천에 교체하면 낭비다 등등 예전에 비해서 더욱 더 애매해진 거 같습니다. 차라리 딱 정해놓고 5천 7천 9천 마다 갈아야 된다 이렇다면 고민하지 않아도 될텐데 말입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쓰는 필자도 한국에 6,110 뿐인 자동차정비기사 자격 보유자이며 현업에서 10년 이상 종사해온 사람이지만 정확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기술도 발달했고 오일의 성능도 좋아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교환주기를 길게 가져가서는 절대 아니됩니다. 예전 기준이든 요즘 기준이든 어차피 각각 차량의 용도나 주행 스타일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니 정확한 잣대를 정하기는 힘든 사실이오나 그나마 본인의 조건에 맞는 교체주기를 선택하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필자가 정비 공부를 시작할 때 사용했던 차량정비공학 교재입니다. 저 책이 나온 시기가 꽤 되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차량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재이며 내용이기도 합니다.
2020년을 바라보는 현 시점이지만 위의 내용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기술의 발전이나 오일의 성능 향상으로 위의 수치보다 조금 더 사용해도 된다는 건 사실입니다.
아래에는 최근에 출시된 국내 현대자동차의 차량 관리 매뉴얼의 내용입니다.
일단 예로 들은 차량은 현대 2.0 가솔린 엔진기준입니다만, 2.0 가솔린이라도 터보 차량은 교환주기가 또 달라집니다, 디젤 엔진도 역시 다릅니다. 만약 동일한 차량 동일한 엔진이라고 하더라도 운행 스타일이나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비공학책에 내용이든 완성차 매뉴얼의 내용이든 5천~8천 킬로 매 6개월 마다 점검하라고 되어있습니다. 교환이 아니라 점검입니다! 점검해서 상태가 나쁘면 교환하고 적정량에 모자르면 보충을 하거나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간혹 수입차량들의 경우 1만5천 또는 2만킬로 까지도 오일교환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그를 어길시에는 보증수리가 되지 않는다고 겁을 주기도 하지요.
신차 구매한 기준으로 정식센터의 말을 듣고 고장이나 이상이 발생한다면 보증수리가 얼마든지 가능하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사실 고장이라는 것이 노후된 차량에서 발생하기가 쉽기에 그렇게만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일반적인 시내 고속 반반 주행하는 차량을 기준으로도 어떤 오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엔진오일 교환주기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많이 아는 광유(일반)오일은 고온에 노출되고 오래 사용하다보면 슬러지가 발생합니다. 기본적인 오일의 구비조건 윤활 냉각 방청의 성능도 빨리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 합성유는 기본적인 역할의 수행 성능도 더 클뿐만 아니라 슬러지발생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일반 광유를 사용하면 슬러지가 발생합니다. 그러함에도 교환주기를 놓치고 계속 사용하다가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상황이 생깁니다.
오일캡에 저 정도이면 엔진 내부는 말할것도 없겠지요
차량의 엔진오일은 사람 몸으로 비유하자면 혈액입니다. 혈액도 무수히 많고 얇은 혈관을 돌아다니는데 오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위처럼 슬러지가 생겨버리면 혈관이 막혀버리는 상황이 옵니다. 사람으로 치면 동맥경화 같은 것이죠.
기름진 거 많이 먹고 운동 안 하고 술 담배 등 몸에 좋지 않은 생활 오래하다보면 몸에 이상이 생겨서 쓰러지거나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를수도 있으니 자동차 엔진도 똑같이 생각해서 미리미리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 알려드리려고 쓰는 글인데 정확한 주기는 말하지 않고 다른 말만 하는 거 같네요. 아무튼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모든 차량이나 차종이나 각각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개월마다 점검, 5천킬로 이상 주행시 점검해서 그때 상황에 맞춰서 교체를 하던지 보충을 하던지 조금 더 사용하던지 결정을 하셔야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일반 운전자들이 판단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6개월 또는 5천킬로 중에 먼저 도래하는 것을 기준으로 정비소 방문을 하는 것을 권장드리며, 만약 금전적인 부분에서 여유가 있다면 그냥 속편하게 6개월 또는 5천킬로에 교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합성유 사용했다면 조금 더 길게 잡아도 되지만 합성유든 광유던 6개월 또는 5천킬로 사용했다면 낭비하는 수준은 아니니 선택은 운전자 본인이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루 굶더라도 한 끼 굶더라도 당장에 죽거나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하루에 한 끼 먹을지 이틀에 한 끼 먹을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오일 선택에 있어서 필수인 점도. 점도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예전 포스팅 링크 남길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coc6060.tistory.com/7
그리고 엔진오일 교환비용은 현대 아반떼, 소나타 차량 기준으로 예를 들면
작업공임 2~2만5천원 정도
순정필터류 1~1만5천원 정도
디젤 또는 터보 등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일단 최대 저렴하게 한다고 쳐서 공임 2만원 + 필터 1만원이라 치고 오일은 4리터 주입된다고 가정하면 어떤 오일을 사용하던지간에 일단 기본으로 3만원 기본요금으로 시작합니다. 1리터에 5천원짜리 사용하면 5천원*4 = 2만원 필터 공임 다 합쳐도 5만원 수준이겠습니다.
만약 오일은 비싼걸로 사용시에 1만원*4 = 4만원 필터공임 다 합치면 7만원 수준입니다. 보통 이 정도 가격이며 만약 오일 용량이 많은 현대 기아 2.0 디젤 R 엔진 같은 경우는 오일 용량이 7~8리터 정도이니 가격차이는 훨씬 더 날 것입니다.
오늘 엔진오일 교환주기 및 교환비용에 대해서 포스팅해봤는데요, 필자의 의견은 이러하지만 다른 기술사나 기능장 대학교수님 등등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씩 다를 수도 있습니다.
엔진오일 외에도 차량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
미션오일 https://coc6060.tistory.com/75
브레이크오일 https://coc6060.tistory.com/214
예전 포스팅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필자의 글을 신뢰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되지만 최소한의 주기는 꼭 지키셔서 아끼는 차량 고장 없이 오래도록 잘 타시기를 바랍니다.
신나게 안전하게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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