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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영남알프스라고 이름이 붙여진 곳.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인 가지산에 가보기로 계획하고 아침 일찍이 출발했습니다.

 

예전에 신불산, 간월재는 가봤는데 부산에서 접근성도 좋아서 자주 갈 수 있지만 희한하게 그동안 한번도 못 와보다가 최근에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하면 메달을 주기에 더욱이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서 필자도 트렌드에 맞게 가게됐네요

 

가지산 등산코스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석남터널 또는 석남사에서 출발합니다. 석남터널에서 출발하면 가지산 정상까지 왕복 3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코스로 간단하게 타는 코스로 좋고 필자가 선택한 석남사 코스는 출발 고도가 300m가 되지 않는 높이라서 가지산 정상 1241m 높이까지 거의 대부분을 걸어서 가는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어떤 리뷰를 보니 석남사에서 가지산 정상까지 가는 코스가 지리산 중산리에서 천왕봉 가는 코스랑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대략적으로 계산해봐도...

 

석남사 300m 가지산 정상 1241m 대략 900m 정도 오르는 산행이며

 

중산리 600m 천왕봉 1915m 대략 1300m 오르는 산행이라 딱 봐도 차이가 나는데 왜 그렇게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더이다?

 

그래서 산 좀 탄다는 필자가 정말 중산리 코스정도 되는지 아닌지 직접 느껴보려고 석남사 코스로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높이가 낮더라도 코스가 더 힘들면 그럴수도 있기에...

 

흔히 ‘머메리즘’이라고 불리는 등로주의는, 등산의 목적을 등정에 두지 않고 등정에 이르는 과정에 두는 이념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등반양식. 즉, 등정 결과보다 어떤 루트를 택했는가에 중점을 두는 것.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아무튼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

 

 

 

 

석남사 주차장 요금은 소형 2.000원

 

 

 

 

이른 시각이라 관리인이 없으면 요금함에 넣으면 됩니다. 혹시라도 돈 안냈냐고 뭐라고 할까 싶어서 사진 찍어뒀는데 아니나 다를까 장비챙기고 있으니 관리인 출근. 대뜸 오더니만 2천원 내라고 하더이다 기분 나쁘게!

 

주차관리인요! 거 알도 몬하믄스 기분 나쁜 눈빛으로 돈내라 하지마쏘! 내가 요금 안내고 그냥 주차했는지 돈 냈는지도 알지도 못하믄스!!

 

 

 

 

이른 아침부터 기분 좋게 상쾌하게 산행 출발하려고 했는데 주차관리인의 기분 나쁜 표정과 말투 때문에 살짝 기분 망치고 출발 준비.

 

 

 

 

저기가 석남사 입구이고 입구 뒤로 보이는 곳이 쌀바위?인 것 같네요~

 

석남사 들머리로 하는 가지산 등산코스는 여기 주차하고 도로 따라서 몇 걸음 더 올라가면 작은 주차장이 하나 더 나오는데 그 주차장 구석에 보면 등산로가 시작이 됩니다.

 

 

 

 

국립공원 외에 도립공원도 음주 금지

 

 

 

 

주차장 끝에 비석이 있는데 비석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입니다.

 

 

 

 

일단 처음 오는 코스이기에 지도는 하나 찍어주고

 

 

 

 

어차피 계획하고 알아보고 온 거지만 그래도 영남알프스 중에서 최고봉인 가지산 주위 지도를 한번 살펴봐주면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

 

 

 

 

역시 요즘은 세상이 좋기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산행 지도 촬영하지 않아도 이렇게 볼 수가 있는 세상이네요

 

 

 

 

해발 1300m 이렇게 할 때 해발의 뜻이 바로 저거입니다. 인천만 평균해수면을 기준으로 하기에 외국 어플 같은거 쓰면 높이가 많이 다르게 측정 되곤 하는게 바로 그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석남사 코스 들머리 높이는 해발 279m 대략 300m가 조금 안 되는 높이에서 출발합니다.

 

그럼 가지산 1241m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어느정도 힘든지 한번 가보겠습니다.

 

 

 

 

그냥 이정표만 보고 따라가도 길을 잃어버리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그래도 오늘 처음 와보는 코스인지라 중간에 이 정표는 다 찍었기에 사진이 조금 많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초행길에는 이런 포스팅을 보면서 가시면 확실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이정표 뿐만 아니라 국가지점번호도 다 찍었습니다. 특히나 처음 가는 코스에서는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촬영해두면 혼자서 119에 신고를 하더라도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가 쉽겠지요?

 

 

 

 

가지산까지 3.9km 석남터널까지 1.9km 즉 석남터널에서 가지산 정상까지는 2km 밖에 되지 않는 거리네요

 

 

 

 

중간중간에 구급함도 있습니다. 그냥 열리지는 않고 비상시에 119에 전화하고 국가지점번호 말해주면 열리게 해주는 뭐 그런 시스템

 

 

 

 

그렇게 조금 오르다보니

 

 

 

 

이제부터 이런 구간이 시작됩니다. 확실히 가파른 구간이니 네 발로 기듯이 올라가는 게 안전합니다. 경사가 꽤나 후덜덜하더군요

 

 

 

 

그렇게 가파르게 조금 오르니 이제서야 뷰가 펼쳐집니다.

 

 

 

 

월요일 아침일찍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상황

 

 

 

 

여기가 삼거리인데 이정표를 보니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곳이 바로 여기네요~

 

 

 

 

원래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석남터널 코스로 올까도 했는데 이왕 오는 거 제대로 풀코스로 즐기고자 조금 일찍이 출발해서 석남사 주차장 코스로 선택했는데 다음번에 간단히 오고 싶을 때에는 석남터널에서 오르면 확실히 시간이 많이 단축되겠네요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부터는 이런 길이며 경사도 완만해서 편하게 올랐습니다.

 

 

 

 

여기도 칡즙 같은 거 파는 곳이던데?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영업은 안 하더군요

 

 

 

 

편하게 걷다가 데크계단이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저런 데크계단은 전혀 힘들지 않고 편하게 올라갑니다.

 

 

 

 

잊지 않고 찍어주기

 

 

 

 

588계단? 계단이 588개? 세보려고 했는데 통화하면서 걷는다고 깜빡했네요~

 

 

 

 

또 이정표랑 구급함 한 컷

 

 

 

 

가지산의 사계

 

 

 

 

그렇게 또 걷다보니 국가지점번호 표시 113번이 나오고

 

 

 

 

뭔가 하늘에 가까워진 이 곳은?

 

 

 

 

중봉 1167m에 도착! 가지산 정상이 1241m이니 이제 고지가 코 앞 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영남알프스에서는 거의 최고로 높은 수준의 높이라서 뷰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가지산 정상

 

 

 

 

저기 보이는 바위가 아무래도 쌀바위

 

 

 

 

필자는 지리산 천왕봉에 빠져있는 상태이지만 확실히 영남알프스도 멋집니다. 괜히 인기가 많은 게 아니네요. 지리산과는 또 다른 느낌의 매력

 

 

 

 

산에 오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각각의 이유가 많은데 필자는 높은 곳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뷰를 보는 게 너무 좋아서 산에 오릅니다.

 

 

 

 

저기가 무슨 산인지도 모르지만 그저 멋지고 좋을 뿐

 

 

 

 

필자는 따로 휴식을 취하지는 않습니다. 오르는 중간에 옷을 벗는다던지 아니면 잠깐 이렇게 사진 몇 장 찍는 게 다이기에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휴식시간은 진짜 많아봐야 5분도 안 된다고 보면 됩니다. 중산리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도 쉬지 않고 물 한모금 안 먹고 다이렉트로 올라가는 무식쟁이입니다

 

 

 

 

너무 이정표랑 풍경밖에 없어서 중봉에서 허접한 셀카 한 방

 

 

 

 

사진 몇 컷 담고 다시 정상으로 출발

 

 

 

 

정상까지 0.4km

 

 

 

 

가지산에서 운문산까지도 이어서 산행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던데? 다음번에는 운문산까지 한번 찍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바위를 오르고 오르니 펼쳐지는 뷰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1241m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석 인증샷 원래 잘 안 찍는데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이니 한 번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동영상도 촬영...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원 이 때의 상황은 역시 사진 보다는 영상이 더 생생하니 동영상으로 보시죠~

 

 

 

 

 

 

석남사 주차장 해발 279m에서 가지산 정상 1241m까지 총 소요시간이 1시간 45분 걸렸습니다. 잠시 사진 찍는 타임 포함하더라도 1시간 50분 정도?

 

포스팅에 앞서 말했던 어떤 후기에서 본 그 말은 전혀 터무니 없는 것임을 증명하게 됐네요~ 중산리 코스를 가봤으니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높이로 보나 코스의 난이도로 보나 확실히 지리산 중산리에서 천왕봉 코스에는 쨉도 안 됩니다.

 

필자 중산리에서 법계사 코스로 천왕봉까지 2시간 20분 정도면 올라갑니다.

 

그치만 부산에서 가까운 거리에 이 정도의 코스가 있다는 게 너무 좋네요~

 

매번 지리산까지 가기도 힘든데 이 정도면 운동도 되고 경치도 좋고 경비도 얼마 안 들고 부산 근처 가성비 좋은 명산이라고 추천드립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석남사 주차장에서 가지산 정상 그리고 쌀바위를 지나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다시 석남사로 돌아가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대부분 이 코스를 많이 선호하는 거 같더라구요

 

 

 

 

쌀바위 이정표

 

 

 

 

일단 내려가야 할 길은 어딘지 알았으니

 

 

 

 

작은 정상석에서 한 컷 더 찍어주고

 

바로 하산할까 하다가 정상석 바로 뒤에 보이는 가지산장.

 

이 날 바람이 겁나게 불어서 추웠는데...  도시락을 어디서 먹어야 되나 걱정하고 있던 중, 이른 시간인데도 가지산장 굴뚝에서 연기가 폴폴~

 

 

 

 

안그래도 와보고 싶기도 해서 가지산장에서 몸 좀 녹이고 밥도 먹고 그렇게 쉬다가 하산 하기로 결정

 

 

 

 

가지산장 입구 테이블에서 뷰가 죽입니다. 바람만 안 불고 춥지만 않으면 여기서 먹고 싶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ㅜㅠ

 

 

 

 

좀 불편해도 이런데서 살면 진짜 자연인이 된 거 같은 기분일듯

 

 

 

 

밀양 부근의 계곡은 수원지라서 깨끗한거 알았는데 운문산 일대에도 역시나 그러하네요

 

 

 

 

가지산 정상에서 운문산까지 2시간 20분이라...  하루 날 잡고 오면 충분히 가능할 거리 같네요~ 다음번에 도전해보기로...

 

 

 

 

배도 고프고 추우니 얼른 가지산 대피소 가지산장으로 입성

 

 

 

 

사진에서 보던 그대로

 

 

 

 

라면 음료 주류등을 파는 곳이고 산장지기가 없으면 셀프로 먹고 돈을 돈통에 넣는 그런 시스템

 

 

 

 

역시나 이른 아침이라 사람은 나 혼자 뿐! 산장지기님도 계셨는데... 사진에는 안 보이시는 상황입니다.

 

 

 

 

벽에 방명록들도 빼곡히 보이고...

 

 

 

 

가져온 도시락이 있기에 라면하나 주문했습니다. 꼭 사먹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먹으라는 산장지기님...

 

그래도 그럴수는 없어서 산장라면 일단 하나요~

 

 

 

 

빼꼼히 열린 문 밖으로 보이는 뷰가 진심 멋지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흔적 남기기...  산장지기님께 매직 빌려서 쓴겁니다~  공간이 없다보니 바닥에 가까운 곳이라 자세가 안 나와서 글씨가 저꼴 ㅜㅠ

 

 

 

 

배가 고팠던지라 라면이랑 도시락 금세 흡입하고

 

 

 

 

대추차 3천원

담터 대추차 플러스, 15g, 50개

 

가지산 정상에서 먹는 따뜻한 대추차 이건 뭐 ... 설명이 필요 없지요~

 

일반 커피는 2천원인데 믹스커피는 안 좋아하기에 대추차로 시켰는데 건강해지는 맛이더이다~  지게에 짊어지고 힘들게 올라와서 판매하는 것이니 이 가격도 완전히 감사해야 할 그런 가격

 

그렇게 맛있게 먹고 따뜻하게 몸도 녹이고 산장지기님과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고 길 설명도 듣고 하산 준비!

 

 

 

 

이건 뭐 설명이 필요하나 싶네요~ 사진으로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

 

 

 

 

눈으로 최대한 담고 혹시나 아쉬울까바 계속 여러컷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쫌 더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지만 일정이 있기에 ... 하산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다시 정삭석으로 올라가서

 

 

 

 

쌀바위 방면으로...

 

 

 

 

저~ 밑에가 석남사 방면인지?

 

 

 

 

사진도 흔들리고 엉망... 조난사고 잦은지역이라고 합니다. 실제 휴대폰이 안 터지더이다~ 진심 조심해야 할 지역이 맞는 거 같네요. 

 

특히나 혼자 산행하면 더 더욱이...

 

 

 

 

조금만 내려가면 쌀바위에 도착. 여기가 쌀바위 바로 앞에 전망대

 

 

 

 

쌀바위대피소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컵라면 음료 등등 판매하고 바로 밑에는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전망대에서 보이는 뷰 담아주고

 

 

 

 

쌀바위로~

 

 

 

 

해발 1109m 쌀바위

 

 

 

 

쌀처럼 생겨서가 아니라 바위에서 쌀이 나와서 쌀바위라는 전설이...

 

 

 

 

다시 쌀바위 대피소를 지나서 하산

 

 

 

 

이쪽은 임도라서 석남사까지 거리가 6.3km나 됩니다. 거리가 긴만큼 경사가 완만한 임도이니 편하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트인 뷰도 보이고

 

 

 

 

105번 위치

 

 

 

 

105번에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보시다시피 엄청 가파른 길이기에 패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멋진 경치 보면서 편안한 임도따라서 하산~

 

 

 

돌아본 가지산 정상

 

 

 

 

그렇게 한참을 지나서 124번 표시까지 내려왔습니다. 중간에 석남사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지만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니 그냥 무시하고 124번 표시까지 오시면 됩니다. 가팔라도 간다면 상관은 없겠지만...

 

아무튼 아까 가지산장에서 산장지기님이 가르쳐준 길이 여깁니다. 이 코스로 오는게 제일 완만하게 내려오는 길이고 여기서는 살짝 가파른 코스로 가야한다고 가르쳐주시더군요...

 

 

 

 

여기서 몇 걸음 더 걸으면

 

 

 

 

석남사 이정표 따라 이쪽으로

 

 

 

 

여기까지 내려오는데 은근히 가파르고 미끄러워서 다리에 힘 좀 들어가더군요...

 

주차장 이정표가 보이길래 진짜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부서진 이정표... 여기로 내려와지네요 여기 로프 쳐놓은게 석남사 절이랑 경계로 쳐 놓은 거더군요... 보시다시피 계단은 경계 안쪽이라 석남사 절인 셈...

 

석남사 절은 입장료가 있는 곳이기에... 무단으로 들어간게 되어버린 꼴 ㅜㅠ 몰론 그런짓은 안 하기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길이 저 모양이라서 그렇게 된 것이지...

 

무단 입장 같은 거 안 합니다요.

 

다음번에 포스팅하겠지만 산행 마치고 배낭은 차에 두고 카메라 가지고 티케팅 하고 체온 측정하고 방명록 기입하고 석남사 둘러보고 왔습니다요~

 

 

 

 

여름에 석남사 계곡에도 가끔 놀러오는데.... 이제 진짜 다 내려온 듯

 

 

 

 

여기서 발담그고 커피마시고 그랬는데 계곡따라서 내려오다가 길이 없어서 다시 올라가고 쌩쇼를 살짝 했네요

 

계곡 건너서 보이는 조그만 계단 오르면 바로 주차장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차량은 몇대 없고... 일부러 나중을 위해서 출구 가까이에 세워둔 나의 애마가 보이니 어찌나 반갑던지...

 

임도로 하산 했기에 무릎 때문에 힘들지 않을거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마지막에 조금 내려오는 길이 생각보다 가파르면서 미끄러워서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지 조금 애먹었네요

 

오늘 코스의 GPS 기록을 보면

 

 

 

 

총 5시간 40분에 운동 시간 4시간 5분 13km 걸었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만 1시간 45분 걸렸는데...

 

산장에서 산장지기님이 어디서 올라왔냐길래 석남사에서 올라왔다고 했더니 그럼 2시간 30분 정도 걸리셨겠네요 하시길래

 

아니요 1시간 50분도 안 걸렸는데요 하니깐~ 진짜 산 잘 타신다면서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대화하다가 보니 내려가는 길도 가르쳐 주시면서 올라올때 두 시간 걸렸으면 내려갈 때에도 비슷하게 걸릴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딱 그렇게 걸렸네요~

 

필자는 오르막 보다 내리막에 약하기에 내리막 시간이 조금 더 걸렸기는 하지만...

 

오르막 내리막 포함해서 4시간 5분이니 뭐 거의 반 타작 조금 넘게 했네요~

 

따로 휴식은 안 하고 산장에서 밥먹고 라면먹고 천천히 오래 있었던 거 밖에 없는데 휴식 시간이 왜이리 길게 잡힌 건지? 

 

아무튼 보통 보면 휴식시간 제외하고 5시간 정도 걸리던데 5~6시간 정도로 예상하시고 계획하시면 될 듯 하옵니다.

 

이번 가지산 등산코스는 모든면에서 봐도 정말 좋은 명산이라 느껴졌습니다.

 

필자는 따로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이나 100대 명산 이런 타이틀에 도전하지는 않기에 좋아하는 곳만 계속가는 경향이 좀 있는데...  가지산도 그 목록에 들어가게 된 거 같습니다.

 

멀리서도 일부러 영남알프스까지 오는 분들도 정말 많던데 부산이나 경남쪽에 있다면 진짜 꼭!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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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품은 거의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양말에는 신경을 잘 못썼습니다.

 

보통 인터넷에서 등산복 사면 멀티스카프랑 양말이 사은품으로 따라오기에 일부러 구입은 안해도 등산양말은 항상 많아서 신경을 덜 썼던 거 같네요.

 

필자는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관계로 기능성 등산양말이 괜찮은 게 없는지 알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K2 등산양말이 파우치까지 있는 제품이 있길래 구매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대장이 말하기를 하산시에 무릎에 무리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등산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하산할 때 무릎에 무리가 가는 걸 느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보통 무릎보호대라든지 등산스틱으로 무릎에 무리가지 않게 하는데 이 등산양말도 무릎보호에 한 몫하는 물건입니다.

 

땀으로 젖은 양말과 그렇지 않은 양말의 쿠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엄홍길대장이 말하더군요.

 

필자도 실제로 여벌의 양말을 가지고 가서 내려올 때 새 양말로 갈아신고 걸어봤더니 진짜 하늘과 땅 차이더군요

 

 

 

 

양말치고는 꽤 큰 크기의 박스

 

 

 

 

2켤레 세트상품이라서 커보이는 거

 

 

 

 

뭐 대단한 기능성이 들어간 양말은 아니지만 선택한 이유는 바로 요 파우치 때문

 

 

 

 

필자는 테크니컬 아웃도어 K2 브랜드를 좋아해서 애용하는데 K2 등산양말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지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조금 좁은데 마침 2켤레 세트에 파우치까지 있는 상품이 보이길래 이것저것 신경 안쓰고 바로 주문

 

 

 

 

두 가지 컬러의 양말이 들어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산행에서 하산할 때 땀에 젖은 양말과 그렇지 않은 양말의 쿠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는데 그럴려면 여벌의 양말이 필요한데 이왕이면 이렇게 전용 파우치가 있으면 깔끔하게 챙기기가 좋겠지요

 

 

 

 

K2 등산양말 사이즈는 여성용이 23cm 남성용은 26cm로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3계절은 반바지 또는 7부바지를 자주 입기에 양말이 보이게 되는데 양말만 K2 제품이 아닌 사은품 양말이라서 좀 그랬는데 이제는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K2로 입어지겠네요

 

 

 

네파 남성용 등산양말 장목 5족 세트, 랜덤 발송

 

지금은 여벌의 양말을 비닐에 담아서 배낭에 넣어서 다니는데 이제는 양말 전용 파우치도 생겼으니 두 세 켤레 넣어서 들고다니면 긴 산행이나 종주도 문제 없겠네요~

 

산은 올라가는 것 보다 내려가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K2 [1+1] 여름 쿨 양말 (땀흡수 통풍에 좋은 기능성 양말), 네이비 K2 여름 쿨 양말 (뛰어난 흡습력과 속건성)

 

산에 다니시는 분들은 어떤 양말이던지 여유로 들고다니면서 땀으로 젖었을 때 갈아신어주면 쿠션감도 좋고 발도 쾌적한 상태로 있을 수 있으니 기분 좋을겁니다.

NEPA 네파 고급 기능성 등산양말메리노울 FLAKE - MID <7GC8308>, 와인[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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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인친님 덕분에 진짜 본의 아니게? 지리산 천왕봉 천 번 가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도 할 것 같고 또 지리산 천왕봉 천 번 올라간다는 게 나름 뜻 깊은 일이 될 거 같기도 해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벌써 5번째 등정이 됐네요.

 

항상 혼자서만 가다가 이번에는 지인과 함께 했습니다.

 

 

 

 

부산에서 새벽 4시도 안돼서 출발 5시55분에 중산리에 도착했습니다. 지리산은 처음 오는 사람들이라 인증샷부터 한 컷

 

 

 

 

그래도 기념샷은 남겨야 된다고 해서 같이 한 컷

 

 

 

 

필자야 이미 여러번 오는 거라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산행 기록 남기라고 최대한 사진 많이 찍어주려고 노력했네요.

 

이제부터 진짜 제대로 지리산 천왕봉 등정 시작입니다.

 

 

 

 

해가 빨리 떠서 랜턴은 일찍 끄고 조금 올랐는데 벌써 힘들어 하는 일행

 

 

 

 

표정에서 알 수 있겠지만 진심 힘들어 하는 중

 

 

 

 

끝도 없는 가파른 길이 이어지는 몇 걸음 못 가서 완전 힘들어 죽을거 같아 하는 분

 

겨우 겨우 가자가자 재촉하고 재촉해서

 

 

 

 

로타리대피소에 도착. 정 힘들면 로타리대피소까지만 가고 대피소에서 기다리면 혼자서 천왕봉 갔다가 오겠다고 했는데...

 

 

 

 

라면 끓이는 동안 쉬면서 안정을 취하는 5천원행님

 

 

 

 

대략 해발 1400미터에서 끓여먹는 라면과 김밥, 유부초밥 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풀무원 생가득 새콤달콤 국산콩 두부로 만든 유부초밥 4인분, 330g, 1개

 

 

 

 

밥 먹고 좀 쉬었더니 살아났는지 용감하게 지리산 천왕봉 등정에 도전! 법계사 위에 난간에서 잠시 내려다 보는 중

 

 

 

 

멋진 뷰는 좋았지만 몇 걸음 못 가서 또 드러누운 5천원행님

 

 

 

 

어르고 달래고 재촉해서 겨우 여기까지 도착

 

 

 

 

자주 오는 나도 매번 힘든데 처음 오는 저질체력 초보자는 오죽할까...

 

그래도 힘들게 오르다가도 잠시 내려다 보면 힘든 건 금세 잊어지는 게 산행의 매력! 더구나 대한민국 명산 1위인 지리산의 뷰는 진심 최고 아이겠습니까!

 

 

 

 

천왕봉을 향해 다시 오르고

 

 

 

 

천왕봉 도착 직전에 제일 가파른 계단, 처음 왔을 때 여기 계단 보고 역시 지리산 천왕봉은 보통이 아니라고 느꼈던 곳인데...

 

머리 숙이고 겨우겨우 힘들게 오르는 5천원행님

 

이제 거의 정상에 다 왔으니 포기하거나 하지는 않을 거 같아서 대장인 필자는 먼저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잠시 후는 아니고 먼저 도착해서 동영상 좀 찍고 이래저래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뒤늦게지만 모두들 무사히 도착.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에서 셋이서 인증샷 촬영

 

 

 

 

필자는 앞으로도 995번 아니 그 이상 더 와야하는 곳이지만 일행들은 평생에서 다시는 올 일이 없을지도 모르기에 추억남기라고 사진 좀 많이 찍어줬습니다.

 

배대장 & 배작가 모드

 

 

 

 

지리산 천왕봉 천 번 가기 프로젝트 실행 중인 본인도 정상석 샷 한 컷

fjallraven피엘라벤 햇필드 햇 Hatfield Hat -Dark Grey [F195UCA08AC], 다크그레이

 

 

 

 

올라 올 때는 느려서 답답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같이 밥 먹고 무사히 등정에 성공하니 좋네요!

더구나 사진 찍어줄 일행이 있으니 더 더욱이 좋은 거!

 

 

 

 

이번 생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에 인생 샷 한 개 남겨주기

 

 

 

 

명지 펠프스 쩡형도 인생샷 하나 건지고 가네요~

 

 

 

 

일부러 연출한 건 아니고 진심 기분 좋아서 만세 + 브이 하면서 한 컷

 

남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곳 해발 1915m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오르면 바로 이 기분!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기분.

 

 

 

 

이 포인트에서 찍으면 아무리 똥손이라도 인생샷이 나올 수 밖에 없지요

 

 

 

 

언제 또 다시 누가 찍어줄 수 있을지 모르지 원 없이 많이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블로그 배경도 바꿨습니다. 바로 이 사진으로~

 

눈가에 주름이 거슬리지만 ... 이건 뭐 어릴 때 부터 달고 있던 거라... 아무튼 딱 봐도 행복해 하는 표정이라 마음에 들더군요 멋진 배경과 함께

 

 

 

 

춥지도 않고 칼바람도 안 불고 멋진 인생샷도 남겼고 그저 행복해 하는 모습

 

 

 

 

할 거 다하니 허기가 졌는지 아까 남은 사과 먹는 중

풍기농협 당도선별 꼬마사과, 2.5kg(11~14내), 1박스

 

등산은 정상에 오르는 게 끝이 아니지요~ 더군다나 이렇게 가파른 천왕봉 같은 경우에는 하산시에도 다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산행의 코스는 중산리 출발 ~ 칼바위 ~ 로타리대피소 ~ 식사 ~ 법계사 ~ 천왕봉 ~ 법계사 ~ 로타리대피소 ~ 순두류 ~ 중산리 이렇게 항상 가는 코스대로 갔습니다.

 

순두류로 하산했지만 버스는 안 탔고요, 장터목방면으로도 가봤지만 이 코스가 제일 무난했기에 이렇게 계속 옵니다.

 

조금 길어서 그렇지 장터목방면으로 가면 계곡이 멋져서 여름철에는 가볼만 하겠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하산까지 무사히 완료하고 부산에 도착

 

 

 

 

마무리는 탕수육에 짜장면 그리고 소맥으로 마무리. 2차 가서 한잔 더 마실까 했지만 모두들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생가득 직화짜장 4인분, 1320g, 1개 삼양 탕수육 (냉동), 1000g, 1개

 

산행 도중에 GPS가 꺼지는 바람에 산행 기록은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서 민망하다는 TT

 

필자 혼자서 오면 휴식시간 포함 대략 6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훨씬 더 많이 걸렸다는 것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코스에 대해서 자세히 썼던 포스팅 링크 남길테니 상세히 보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세예~

 

https://coc6060.tistory.com/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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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금정산 등산코스 포스팅에서 다음번에 시간내서 제대로 다시 한번 와야겠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상마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범어사로 갔는데...

 

 

 

 

헐~ 코로나 때문에 범어사 출입금지

 

 

 

 

보행자통로까지 아예 출입통제

 

진짜 일부러 날 잡아서 시간내서 왔는데 통제라니! 원래 범어사에서 계곡길 따라서가 아니라 오른쪽으로 가는 코스로 잡았는데 이래서는 진입이 불가하니 일단 왼쪽으로 범어사 통하지 않고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로 돌진했습니다.

 

 

 

 

옆쪽에서 범어사로 들어가는 입구도 완전히 차단. 다행히 산으로 가는 길은 출입이 가능하더군요

 

 

 

 

원래 범어사를 통해서 오면 사진에 왼쪽에서 오는데 이 날은 통제 때문에 사진의 버스정류장 가는 길 오른쪽에서 올라서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계곡따라서 오르는 돌계단길이라 북문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쌔빠지게 운전해서 왔건만 출입통제라서 성질이 난걸 폭풍 업힐로써 풀어내고 금세 북문에 도착! 저 위에 고당봉이 보이네요

 

 

 

 

북문을 통과하고

 

 

 

 

북문에도 범어사 출입통제 알림이 있더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고당봉이 아니지만 일단 고당봉 방면으로 올라갑니다.

 

 

 

 

북문 앞 광장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쉬다가는 곳인데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 1도 없는 상황

 

와중에 빛이 멋지게 찍혔음

 

 

 

 

어차피 고당봉이 목적지가 아니라 장군봉이 목적지이기에 고당봉으로 오르지 않고 금샘으로 해서 바로 장군봉 방면으로 향합니다.

 

 

 

 

부산에 유명한 온천천의 원이 여기 고당샘이었네요

 

 

 

 

금샘으로 가는 길 이정표가 필요 이상으로 잘 되어있습니다.

 

 

 

 

금샘에 금세 도착 여기 금샘이 나름 험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금샘의 자세한 설명은 한번 읽어보세요~

 

금정산의 이름의 유래가 바로 이 금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가뭄에도 절대 마르지 않는 금샘에서 황금색 물고기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부산 금정산 등산코스 중에서 금샘은 상징적인 곳

 

 

 

 

암릉구간에서 이렇게 로프를 잡고 올라가면

 

 

 

 

북문을 배경으로 금샘이 딱!

 

 

 

 

저기 고여 있는 물이 절대 메마르지 않는다는 금샘

 

 

 

 

금샘은 일부러 와지지 않는 곳이라 감만에 셀카 한 컷 남겨주고

 

 

 

 

여기가 바로 고당봉 아래쪽, 여기에서 양산 방면으로 갑니다.

 

 

 

 

고당봉 아래 안부, 여기서 도시락 많이 먹는 장소입니다. 여기서 부터 장군봉까지 2.5km

 

 

 

 

이따가 들릴 고당봉 한번 올려다 보고

 

 

 

 

여기 암릉지대(하늘릿지)방면 코스가 진짜 좋은데... 호포에서 올라가야 하기에 교통편이 불편해서 잘 안 가지는 곳

 

하늘릿지로 오르면 뷰가 진짜 기가 막히는데 조만간 한번 가야겠습니다.

 

 

 

 

이정표 방면이 하늘릿지 직진이 장군봉

 

 

 

 

원래 이정표에 하늘릿지라고 매직으로 적혀있었는데 누가 긁어버렸네요

 

 

 

 

대선주조에서 나온 고급소주 광고 산신령 컨셉으로 찍은 곳이 바로 저기 암릉지대

 

 

 

 

위험하기는 하지만 이쪽이 진심 멋진 뷰가 펼쳐지고 살짝 익스트림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데...

 

 

 

 

장군봉 가기 전에 들러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멀리서 보기만 봤지 실제로는 안 가봤는데 장군봉 가는 날 가보려고 같이 계획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드디어 보러가게 됐습니다.

 

 

 

 

이정표가 더 이상 없기에 좀 더 가보니

 

 

 

 

바로 여기가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저기 바위에 조각된 것

 

 

 

 

줌을 당겨보니 형체가 보입니다.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49호입니다. 높이는 12m이며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멋진 문화재 봤으니 불자의 마음을 담아 불전함에 소소한 금액을...

 

 

 

 

새해가 밝은지는 쫌 됐지만 소소한 소원 빌며 기도드리고

 

 

 

 

하늘릿지에서 보는 거 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뷰가 조금 보이네요

 

 

 

 

여기 내려오는 계단이 굉장히 가파릅니다. 옛날에는 계단 이런 것도 없었을텐데... 어찌 여기까지 와서 저 높은 바위에 조각을 했을지 상상이 안 되네요

 

 

 

 

얼음이 예쁘게 피었길래

 

 

 

 

목적지인 장군봉까지는 2.1km

 

 

 

 

아직 점심을 못 먹었기에 햇빛 잘 나는 곳에 그냥 자리 깔았습니다. 이 날 바람도 좀 불었고 쌀쌀했기에 자리 찾다가 시간 다 보낼 거 같아서...

 

 

 

 

다행히 보온병의 물이 아직 많이 식지는 않아서 무사히 컵누들이랑 김밥 한 줄로 점심해결

오뚜기 컵누들 우동 맛, 6개 오뚜기 컵누들 김치 잔치국수 41g, 15개입

 

 

 

 

마무리는 카누 미니 마일드로스트 한 잔으로...

카누 미니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0.9g, 90개

 

 

 

 

밥도 먹었으니 열심히 장군봉을 향해서~

 

 

 

 

처음 오는 거라서 이정표는 다 찍어봤습니다.

 

 

 

 

이정표에 남은 거리가 점점 작아지고

 

 

 

 

저기 고당봉이 멀리 보이는 거 보니 꽤 멀리 온 듯

 

 

 

 

장군봉이 억새평원이 유명하던데 여기가 바로 억새평원

 

 

 

 

마지막 표시에 도착

 

 

 

 

해발 734.5m 장군봉에 도착했습니다.

 

부산 금정산 등산코스 중에서 한번도 와보지 못했던 장군봉 등정 완료

 

 

 

 

역시나 사람은 1도 없으니 셀카로 기념샷 남겨주고

 

 

 

 

장군봉에서 보는 뷰는 이러합니다.

 

 

 

 

부산에서 제일 높은 고당봉이 저기 보이고

 

 

 

 

억새평원도 한눈에 보입니다.

 

 

 

 

저기는 양산인 듯

 

 

 

 

돌아갈 때는 억새평원에 들렀습니다. 아주 살짝 더 돌아서 가는 길이라서 그닥 많이 돌아가거나 하지는 않으니 억새평원은 꼭 들러봐야 할 곳.

 

 

 

 

오늘 처음 만나 반가웠던 장군봉 돌아보며 출발 준비~

 

 

 

 

아까부터 보이던 질메쉼터는 도대체 어딘지 궁금?

 

 

 

 

고당봉을 향해서 출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암릉지대 한번 더 보고

 

 

 

 

저 큰 바위들이 어떻게 저렇게 쌓였는지 궁금

 

 

 

 

하늘릿지 코스로 올라오다가 친구들 단체사진 찍었던 곳인데 거의 몇 년만에 다시 와보니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고당봉은 찍고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역시 쪼매 더 높다고 확실히 고당봉이 뷰가 더 멋지긴 멋집니다.

 

 

 

 

양산쪽 뷰도 한번 봐주고

 

 

 

 

고당봉은 워낙 사람들이 많은지라 평일인 이 날도 이 정도라서 정상석은 패스하고 셀카로 대신 한 컷 남기고 다시 북문으로 해서 원점으로 회귀

 

 

 

 

이 날의 GPS 기록을 보면 이렇습니다.

 

범어사로 내려오다가 어플이 꺼지는 바람에 끝까지 기록은 못했지만 어차피 올랐던 길인지라 코스는 똑같이 표시됐습니다.

 

금샘에서 친구랑 통화를 좀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대략 5시간 정도 그 이상 소요되는 코스였습니다.

 

고당봉에서 장군봉이 대략 3km니깐 왕복만 해도 6km 그리고 나머지 범어사에서 북문 금샘 이렇게 지나기를 왕복했으니 운동 좀 했네요~

 

부산에 계속 살았고 금정산 자주 다녔지만 한번도 못 가보다가 처음으로 가 본 장군봉 코스 완전 만족하고 내려왔습니다.

 

보통 산성 남문 고당봉 이렇게 많이 오는데 장군봉까지 갔다가 오는 코스도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범어사 길이 열리면 북문으로 말고 바로 장군봉으로 올라서 고당봉 찍고 북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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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피엘라벤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바지랑, 모자였는데 바지는 앞전에 영입했고 이번에는 똥글님이 하사해 주셔서 모자까지 갖게 됐네요.

 

 

 

컬러는 다크그레이로 선택, 필자는 무조건 레드 아니면 블랙이기에 색상 때문에 고민은 전혀 없었지만 사이즈가 애매해서 고민을 좀 했는데 여러 후기들을 쭉 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L 사이즈로 주문

 

 

 

 

롯데닷컴에서 구입했기에 백화점 입점 제품입니다. 검색해보면 저렴한 상품들이 있는데 그건 병행수입제품들입니다. 병행이라도 상관은 없지만 사이즈가 거의 남아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롯데닷컴 제품을 주문했네요

 

 

 

얼핏 보면 검은색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확실히 블랙이 아니라 다크 그레이가 맞습니다.

 

 

 

 

피엘라벤 모자 햇필드 햇 라지 사이즈

 

이 라지 사이즈가 대략 58~59cm 라고 하던데? 필자는 참고로 군대에서 전투모 56 썼습니다. 그래서 그냥 M 사이즈로 주문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머리가 길어지거나 파마를 하거나 등등 여러가지 상황까지 생각해서 한사이즈 큰 L 사이즈로 선택!

 

그리고 설명에 보니 한 치수 커질수록 챙의 넓이가 0.5mm 더 넓다고 하길래 바로 L 사이즈 선택. 이런 모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쓰는 이유가 많기에 챙이 클수록 좋은지라 그때문에 고민 없이 큰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모자는 햇빛을 가리기에는 좋지만 챙이 크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아서 산 정상에서 강한 바람에 날아갈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정상에서는 꼭 턱끈을 조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아주 뻑뻑하게 조절되는 턱끈이더군요

 

 

 

 

전면에는 북극여우 마크가

 

 

 

 

피엘라벤은 스웨덴 브랜드라서 스웨덴 국기도 붙어있습니다.

 

 

 

피엘라벤 모자 햇필드 햇의 첫 개시는 한국 명산 1위에 빛나는 지리산 천왕봉 등반 때 착용했습니다.

피엘라벤 햇필드 햇 (79258), 다크 그레이

 

천왕봉에서 앞전에 모자가 날아간 적이 있었기에 혹시 모를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턱끈 완전 제대로 걸고 있었습니다. 근데 다행히 바람 한 점 없더군요

 

가장 중요한 착용 후기를 말하자면

 

일단 사이즈는 확실히 여유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머리가 푹~ 들어갈 정도로 큰 것은 아니고 꽉 끼지는 않네요, 이런 스타일의 모자는 살짝 오버핏으로 푹 눌러써져야 예쁜 거 같더라고요

 

머리 큰 사람이 이런 모자 머리에 꽉 끼이게 쓰면 사실 .... 좀 그렇지요

 

후기들 보면 모자가 구겨져 있어서 구입하고 다림질 했느니 이런 후기들이 많던데 백화점 제품 주문한 거라서 그런지 제품 상태가 좋아서 구겨짐 같은건 1도 없이 잘 왔기에 그냥 바로 착용했네요

 

기존에 이런 스타일의 노스페이스 모자를 써왔는데 그건 프리사이즈 였는데도 피엘라벤 모자 햇필드 햇 보다 머리에 더 꽉 꼈는데 이건 할랑하니 딱~ 예뻐보이는 정도네요

fjallraven피엘라벤 햇필드 햇 Hatfield Hat -Dark Grey [F195UCA08AC], 다크그레이

 

유럽 사이즈라서 사이즈가 참 애매한데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fjallraven피엘라벤 햇필드 햇 Hatfield Hat [F205UCA19AC] - Sand Stone

 

그리고 병행수입제품이랑 정식수입제품이랑 사이즈 표가 살짝 다른 것 같던데? 뭐가 확실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구입한 건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파는 정식수입품이라는 거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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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들어서 처음으로 가게 된 지리산 천왕봉, 새해가 밝고 설산이 사라지기 전에 한번 더 오리라 마음만 먹고 있다가 실행에 옮겼습니다.

 

작년 10월말에 처음 왔었는데 벌써 4번째 지리산 천왕봉 등정입니다.

 

이번에도 새벽 3시에 기상해서 출발 중산리 주차장에 6시 조금 안 돼서 도착해서 출발했습니다.

 

산행일자는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어느정도 올라가니 춥기도 춥고 여기저기 얼음이랑 눈이 보이기 시작

 

 

 

 

로타리대피소 직전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모습.

 

앞전까지 왔을 때는 항상 날씨가 맑아서 천왕봉 주위에 구름이 있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구름에 둘러싸인 천왕봉의 모습을 보네요

 

지식백과에 보면 천왕봉은 항상 구름에 둘러싸여져 있어서 3대가 덕을 쌓아야만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는 그런 곳인데, 이제야 왜 그런지 알겠습니다.

 

 

 

 

라끼남에서 천왕봉 일출 보고 내려와서 삼겹살 구워서 라면이랑 같이 먹었던 로타리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강호동은 야외 테이블에서 해먹었고 저는 취사장에 안에 들어왔습니다.

 

평일 오전 이른 시각이라 사람들 한명도 없었던 상황

 

 

 

 

라끼남 보고서 구매한 휴대용 미니스토브 드디어 개시합니다.

탑앤탑 휴대용 젯 파워 미니 스토브 가스 미포함 + 수납케이스, 혼합 색상, 1세트

 

 

 

 

히터가 없는데도 취사장 내부는 어찌나 따뜻하던지 물 끓는 동안도 기분 좋게 기다리는 중

 

 

 

 

화력이 좋은지라 금세 다 끓었습니다. 지리산 해발 1400미터에서 끓여먹는 라면 맛은? 말 안 해도 다들 알 듯?

농심 얼큰한 너구리 120 g, 5개

 

 

 

 

그렇게 해발 1400미터에서 처음 먹는 라면을 맛있게 먹고 화장실 들렀다가 천왕봉을 향해 마의 법계사 코스로 출발

 

 

 

 

벌써 4번째 등정이지만 매번 힘듬

 

밑에서 볼 땐 구름에 쌓여져 있더니만 거의 다 올라오니 구름은 걷히고 나름 맑은 하늘

 

 

 

 

작년 마지막 날 오고 거의 두 달 넘게만에 다시 찾아온 지리산 천왕봉

 

 

 

 

여기는 해발 1915미터 지리산 천왕봉 나는 지금 남한반도에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지금 와 있습니다!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주머니 한 컷 찍어드리고 나도 한 컷

 

 

 

 

산 아래는 완연한 봄인데 천왕봉 정상에는 아직도 많이 추워보이는 채로 정상을 지키고 있는 정상석.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천왕봉에 오면 꼭 짧게 영상을 찍기에 셀카봉 세팅하고 준비 중

엑스트라 블루투스 셀카봉 삼각대 리모콘 SNAP-X1, SNAP-X1-화이트

 

SNS에서 우연히 보고 산건데 여지껏 잘~ 쓰고 있는 중

 

 

 

 

높은 산에 오면 구름보다 위에 있을 수 있는데 드디어 구름위에 있는 나.

 

 

 

 

역시 이렇게 우뚝 솟은 봉우리 위에 있어야지 사방이 멋진 파노라마 뷰가 펼쳐져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잠깐 머물렀지만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기분

 

 

 

 

이렇게 높은 천왕봉에서는 파란 하늘이 가깝게 느껴지기에 하늘과 반대되는 빨간색 자켓 입으면 사진이 참 잘 나오는 거 같네요

 

 

 

사진 찍으면서 모자를 꼭 누르고 있는 이유는?

 

 

 

 

해발 1915미터 천왕봉 칼바람에 꽉 눌러쓰고 있던 모자가 날아가버렸음!

 

 

 

 

한 바퀴 쭉~ 돌면서 보아도 진심 그림과 같은 풍경입니다. 이러니 천왕봉의 매력에 빠져서 못 헤어나오는 중입니다.

 

 

 

 

한국인의 기상이 발원될만한 그런 곳이 맞는 거 같습니다!

 

 

 

 

언제와도 멋진 천왕봉이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 모자를 잃은 산악인은 표정이 좋질 않고

 

그치만 다행히도 좀 전에 사진 찍어드렸던 분께서 모자가 떨어진 장소를 봐주셔서 극적으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천왕봉은 나를 배신하지 않습니다요!

 

 

 

 

매번 올 때 마다 정상에서 오래도록 머무르다 가고 싶지만 그럴수는 없기에 서둘러서 하산

 

 

 

 

갈 길이 멀고 바쁘지만 이런 광경을 보고서 어찌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멈춰 서서 장갑 벗고 사진 찍기

 

 

 

 

올해 겨울이 다시 돌아오겠지만 여름 전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천왕봉의 눈 한 컷 담아주고

 

 

 

 

로타리대피소에서 순두류 방향으로 하산하고 중산리 탐방안내소 주차장 원점 회귀 완료!

 

작년 가을에 처음 등정하고 이번에 벌써 4번째 등반인데 이제는 길도 알겠고 페이스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알 것도 같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이제 저만의 스타일로 안전하게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레벨까지 온 거 같네요!

 

정확히 1주일 뒤인 이번주 목요일에 지인들 데리고 또다시 천왕봉 등정에 나섭니다.

 

필자 또한 와보기 전에는 과연 당일 산행이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나도 가능할까? 걱정 많이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번이나 등정했고 5번째 등정은 지인들까지 함께 가게 됐습니다.

 

한국 명산 1위 답게 정말 멋진 곳이니 등산을 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꼭 한번은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티은 그냥 기록용이라 자세한 코스의 설명이나 사진은 없으니

 

처음 가시는 분들은 지난번 포스팅

 

https://coc6060.tistory.com/338

 

보시면 상세히 코스 설명 및 사진까지 있으니 도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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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보통 산행을 하면 최소 3~4시간은 해야지만 등산을 한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무리 짧게 산행을 하더라도 3시간은 넘게 했었는데... 요즘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산에는 가고 싶지만 시간은 없고 그러니 짜증만 나게 되고 해서 약간 생각의 전환을 했더니 의외로 가까운 곳에 답이 있었던 것 같더이다~

 

보통 정상까지는 가파르게 올라가고 정상에서 간식이나 도시락을 먹고 사진도 좀 찍고 산 아래 뷰를 보면서 멍 때리다가 능선따라서 트레킹 모드로 걷다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완만한 임도길로 해서 하산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러다 보면 산행시간이 꽤 길어지기 때문에 하루 전체 시간내지 않으면 산행이 불가능함.

 

시간은 없고 산에는 가고 싶고 그래서 평소에 하던 코스가 아니라 가파르게 정상찍고 바로 다시 내려오는 코스를 계획 했습니다.

 

 

 

 

들머리는 언제나 하던대로 하단 기업은행 뒤에 백용사 방면으로 오릅니다.

 

똥글님께서 사주신 내셔널지오그래픽 2020 봄 신상 모자 첫개시 하는 날

내셔널지오그래픽 내셔널지오그래픽 모자 N183UHA010 베이직 로고 볼캡 D NAVY

 

 

 

 

산길에 접어들고 또 셀카 한 방

 

 

 

 

5분도 안 올랐는데 벌써 더워서 자켓 탈의하고 또 한 컷

 

 

 

 

이 날 날씨도 따뜻하고 전날 비가 와서 촉촉하니 꿉꿉하니 나름 괜찮은 기분

 

원래 여기 보이는 평상에서 둘레길 따라서 제석골 방면으로 가다가 아스팔트 도로 나오면 거기서 정각사 위로 올라갔는데 이 날은 여기 평상에서 묘지 뒤편으로 해서 바로 올라갔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곳이 승학산 정상이고 그 바로 밑에가 정상 밑에 봉우리입니다.

 

동아대학교에서 오르면 저 밑에 봉우리로 와지기에 내가 오른 코스나 정각사에서 오르면 사진에 이 곳을 지나서 저기 정상 밑에 작은 봉우리에서 모두 합류합니다.

 

 

 

 

날씨도 좋고 하늘도 예쁘고 공기도 청아하고 신상 모자도 있고 피엘라벤 신상 바지도 첫개시 하는 날이라서 기분 좋았는지 삼각대 놓고 요리조리 찍어봤습니다.

 

 

 

 

금세? 승학산 정상에 도착! 컵누들에 뜨거운 물 부어놓고 셀카 찍기~

사하구 및 낙동강을 배경으로 찍으니 꽤 까리한 듯

 

 

 

 

그러는 동안 컵누들 다 익었네요

오뚜기컵누들 우동맛 컵라면 38.1 g, 15개

 

 

 

 

많이 높지는 않지만 약 1시간 가량 땀흘려서 올라서 정상에서 먹는 라면 맛은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요? 사하구 아니! 부산 최고의 라면 맛집!

오뚜기컵누들 매콤한맛 작은컵, 15개

 

 

 

 

힘들게 운동하는 거니 살찌면 안되니깐 다이어트 식품인 컵누들이 좋지않겠습니까?

오뚜기 컵누들 김치 잔치국수 41g, 15개입

 

 

 

 

 

 

 

 

 

 

역시 컵누들은 양이 너무 작습니다. 나머지는 카누 한잔으로 속을 채워주며 마무리. 어느 핫플레이스 카페 보다도 커피 맛이 좋은 승학산 정상 커피.

카누 미니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0.9g, 90개

 

여기도 사하구를 넘어 부산 커피 맛집~

 

그렇게 멋진 사하구 및 낙동강 그리고 강서구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커피타임 즐기고 서둘러 하산.

 

하산은 올라온 길 말고 정각사 방면으로 내려갑니다.

 

올라왔던 길은 사진은 없는데 좀 가파르고 바위타고 오르고 해야 해서 하산으로 선책하면 엉덩이 바닥에 대고 발 딛어야 할 경우가 많기에 패스했습니다.

 

지난번에 처음으로 가본다고 내려갔는데 하산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길이었네요

 

 

 

 

이 코스면 사실 2시간 정도면 되지만 중간에 사진찍고 정상에서도 천천히 컵누들이랑 커피 마시고 아래 내려다 보면서 멍때리는 시간을 꽤 가졌기에 2시간 40분 정도 걸렸네요~

물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승학산 정상에서 억새밭 지나 꽃마을까지 갔다가 제석골 피톤치드 치유의 숲으로 내려가면 더 좋겠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개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도 그렇지만 시간이 없어서 산에 못 간다 하시는 님들 3시간만 투자하셔서 짧게라도 즐거운 산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제 해도 점점 길어지니까 새벽에도 오후에도 충분히 한바리 가능하겠네요~

 

그럼...  모두들 안산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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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 배낭은 일반 여행용 배낭이랑은 확연히 다릅니다. 등산이라는 용도에 맞게 만들어진 제품이라 등산스틱 걸이  등 추가로 장착이 가능하게 스트랩이나 고리를 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허리벨트 부분에는 포켓이 있어서 간단한 소지품도 넣을 수 있게 나오는 배낭도 있기는 하지만 추가로 멀티파우치 같은 거 사용하면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등을 쉽게 넣었다 뺐다 할 수가 있어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보통 배낭에는 사이드에 그물로 된 포켓에 물병을 넣는데 그렇게 하면 배낭을 메고있는 채로는 물병을 꺼내서 먹기가 거의 불가능하지요.

 

그렇다고 물 한모금 마실려고 계속 배낭을 벗었다가 다시 메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배낭을 멘 상태로도 물을 마시기 쉽게 도와주는 아이템을 구매했습니다.

 

바로 컬럼비아 물병 파우치.

 

어디 괜찮은 거 없나 찾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해외직구 상품이지만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해외배송이라 배송료 때문에 국내 제품 사는 거 보다 훨씬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했지만 아주 딱 마음에 드는 브랜드의 물건이라 개의치 않고 주문.

 

일본 제품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해외배송이라서 우체국 택배로 도착. 보시다시피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컬럼비아는 미국 브랜드인데 옴니테크, 옴니히트 등 자체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좋아서 많은 인기를 받는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필자도 옴니테크 자켓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크로스로 멜 수도 있고 등산 배낭 어깨끈에 걸고 벨크로로 고정 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컬러도 올 블랙이라 깔끔하고 박음질이나 마감도 훌륭합니다.

 

 

 

 

일본 판매 제품이라서 택도 일본어로 되어 있네요. 이게 일본에만 판매한 제품인지? 아무리 찾아봐도 국내에도 없고 다른 해외배송 상품에도 안 보이더군요

 

 

 

 

컬럼비아 물병 파우치 앞모습은 이러합니다.

 

물병 넣고도 빠지지 않게 조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보틀 파우치 내부는 단열제(은박)로 되어 있어서 단순히 보관만 되는 게 아니라 보온, 보냉 기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500ml 물병이 딱 맞는 사이즈

 

 

 

 

넣어보니 역시나 딱~ 잘 맞네요

 

 

 

 

등산 배낭 어깨끈에 착용해봤습니다. 좌 멀티파우치, 우 컬럼비아 물병(보틀)파우치

뭔가 주렁주렁 달린 거 같아보이긴 합니다만...

 

 

 

 

배낭 메고 물병까지 넣어서 착용샷 한 컷

 

무겁거나 불편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고 딱~ 좋네요

 

그리고 대망의 첫개시는 한국의 산하 명산 1위인 지리산 천왕봉 등정하던 날.

 

 

 

 

사실 더운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배낭 벗기 귀찮아서 목말라도 그냥 물 안 마시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럴 일 절대 없음! 배낭 메고 있는 그대로 물병 꺼내서 물 마실 수 있으니 완전 편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사는건데...

 

 

 

 

그나마 다행인 건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쓰게 됐다는 거!

 

전문가의 말씀으로는 겨울철이라고 땀 별로 안 난다고 등산 같이 힘든 운동하면서 중간에 물 안 마셔주고 그러면 탈수 올 수도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시더군요

JE 물병 파우치 주머니 물통 수통 커버 포켓, 원통형 물병파우치:브라운

 

그말 듣고나서 산거지만 이제라도 알았고 물도 꺼내서 먹기 좋게 됐으니 산행 도중에 중간중간 자주 목을 축여줘야겠네요~

 

그다지 비싼 아이템도 아닌데 써보니깐 확실히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입니다.

 

꼭 컬럼비아 제품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마음에 드는 물병 파우치 장만하셔서 써보시길 바랍니다.

KOCHA 밀리터리 물병 주머지 물병가방 물병파우치, 블랙, 1개

 

한번 써보시면 아~ 이거구나 하고 제대로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상 전문가는 아니지만 산 좀 탄다는 고독한 산악인 장산 배대장의 리뷰였습니다.

H035 물통파우치,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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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보면 산 좀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입는 브랜드가 아크테릭스 하고 피엘라벤.

 

예쁘기도 예쁘고 다 좋은데 단점은 가격 그리고 외국 브랜드라서 한국인 체형에 좀 안 맞을 수도 있는 점 정도이나.

 

워낙에 인기도 좋고 예뻐서 큰 마음 먹고 구매.

 

 

 

 

불쌍하게 쭈구리고 앉아서 컵누들 먹는 장면.

 

오른쪽 허벅지에 피엘라벤 로고인 북극여우가 있는데 북극여우가 잘 보이길래 영상 캡쳐해봤습니다.

 

 

 

 

필자가 구입한 제품은 바로 이거!

 

피엘라벤 바지 비다 프로 벤틸레이티드 트라우져 레귤러

 

이름은 왜이리도 긴건지?

 

아무튼 사이즈 때문에 살짝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도 고민하던 사이즈 중에서 한가지 밖에 없길래 마음 편하게 주문! 컬러는 블랙

 

 

 

 

산악인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스웨덴 아웃도어 북극여우 브랜드 피엘라벤 드디어 첫 영입을 하게 되고

 

 

 

 

피엘라벤 바지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일단 키가 많이 큰 사람 아니고서는 레귤러를 선택하면 됩니다. 공식홈페이지에는 신장 178 이하는 레귤러 선택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바지 밑단이 수선이 안 되어 있는 제품도 있는데 Fixed Length 이건 마감이 되어있는 제품이네요

 

 

 

 

스웨덴 브랜드라고 자국 국기가 있고 G-1000 소재라고 써져있습니다. 메이커 마다 자체 기능성 소재의 이름이 있는데 피엘라벤은 G-1000

 

 

 

 

개인적으로 허벅지 등에 포켓이 많은 걸 좋아하는데 피엘라벤 바지는 그런 디자인들이 많습니다. 나이프 포켓 메시 포켓 도끼 루프도 있습니다.

 

 

 

 

필자가 선택한 사이즈는 46 사이즈. 원래 44랑 46이랑 고민했는데 44는 재고가 없길래 46으로 주문했는데 46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선택의 여지는 없었지만

 

 

 

 

피엘라벤 바지 사이즈 표

 

 

 

 

핏 참고하시고요

 

 

 

 

전형적인 한국의 숏다리이자 평균 신장인 필자가 착용한 모습 46 (30~31인치) 사이즈

 

키 174 체중 ? (정상체중 범위에서 아주 살짝 벗어난 무게 ㅜㅠ 70초반?이며 다리는 날씬하나 술배가 많습니다ㅠㅜ)

 

필자는 국내 브랜드 바지 30 사이즈 입습니다. ( 바지의 소재나 핏에 따라서 29~32 )

 

보통 등산복은 클라이밍 팬츠가 대부분이라서 30 사이즈면 거의 됩니다. 그치만 피엘라벤 바지는 신축성이 좋은 클라이밍 팬츠랑은 거리가 먼 트레킹 및 캠핑용에 치우쳐진 거라서 타이트한 사이즈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사이즈나 핏은 이렇게 참고하시면 되세요

 

 

 

 

K2 클라이밍 팬츠 30 사이즈 입은 모습입니다.

 

배는 있어도 다리는 날씬한편이라 타이트한 바지 입으면 저렇게 날씨하게도 길어도 보이는데...

 

 

 

 

피엘라벤 바지입고 산에 오르는 모습

 

 

 

 

날씬하고 길어보이는 건 전혀 없네요~

 

 

 

 

정상에서 컵누들 먹는 중...

쭈구리고 앉아서 먹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치만 확실히 클라이밍 팬츠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조금 불편한 정도?

피엘라벤 19SS 비다 프로 트라우저 우먼 숏 (89335S)

 

자주 오는 뒷산이고 같은 코스라서 비교가 딱 되는데 확실히 클라이밍 팬츠 입고 다닐 때 보다 계단이나 가파른 바위 오를 때 불편합니다!

 

어지간한 산에서는 문제 없을 듯 하지만 지리산 법계사에서 천왕봉 오르는 가파른 코스 같은데에는 확실히 좀 불편할 듯 싶습니다.

 

 

 

 

너무 불편하다고만 쓴 거 같지만? 사실 아~~~주 200% 만족하고 있습니다. 원래 성향이 다른 것이기에 클라이밍 팬츠랑 비교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건데 말이지요~

 

말이 불편하다는 거지 그건 클라이밍 스판 팬츠에 비교했을 때일 뿐.

 

집에서 그냥 입어봤을 때랑 제대로 등산화랑 옷 갖추고 입어보니 훨~~~씬 더 예쁘다는 거!

 

아무튼 진심 너무 예뻐서 만족하고 있으면서 글을 썼다는 거 전해드리면서 물러가겠습니다.

피엘라벤 20SS 비다 프로 트라우저 레귤러 (81760R)

 

다들 북극여우 한마리 몰고가셔요~

Fjallraven 피엘라벤 비다 프로 트라우져 Vidda Pro Trouser 등산 캠핑 아웃도어 바지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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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최고봉인 고당봉 801.5m가 있는 명산 금정산.

 

별 다른 설명 안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잘 알고있는 부산의 명산 금정산 등산코스가 정말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범어사를 들머리로 고당봉 찍고 내려오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필자가 사는 곳이랑은 거리가 좀 멀어서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주차하기 편한 곳이 범어사 뿐이라서 범어사로 들머리를 정했는데

 

범어사는 워낙 유명한 절이라서 특히나 주말에는 차량들이 엄청 많기에 조금 한산하게 주차할수 있는 상마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서 올라가는 걸로 정했습니다.

 

범어서 주차요금이 평일 2천원이고 주말 3천원이지만 여기 상마공영주차장은 무료입니다.

 

하단 집에서 생각보다 오래 안걸리더군요

 

 

 

 

고속도로 올려서 오니깐 시내 가로질러서 오는 것 보다 훨씬 더 빨리 도착하네요~

 

공짜주차장에 주차하고 채비해서 출발

 

 

 

 

범어사 입구까지 살짝 걸어야 하기에 셀카 한방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면서 걷기

 

 

 

 

 

범어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절을 통과하고 계곡 방면으로 북문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예전에 가봤기에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해서 고당봉까지 올라가봅니다.

 

 

 

 

날씨는 또 왜이리도 좋은지

 

 

 

 

범어사 뒤로 무수히 많은 암자들이 있으니 고즈넉한 느낌 물씬 받으면서 오를 수 있습니다.

 

 

 

 

처음 오는 코스라서 중간에 이정표는 다 찍었습니다.

 

 

 

 

다시 초광각 모드로~

 

고당봉으로 가야하니 왼쪽으로~

 

 

 

 

이 코스로 처음인지라 중간 이정표 다 찍은 거이기도 하지만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중간에 찍어두면 혹시나 행여나 사고를 당해도 가장 가까운 국가지점번호 참고하면 되니깐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이정표마다 계명봉, 장군봉이 있던데 다음에 시간 제대로 내서 오면 장군봉까지 가봐야겠네요

 

 

 

 

고당봉까지는 앞으로 약 2km

 

 

 

 

금정산 정말 수 없이 많이 왔지만 아직도 못 가본 곳들이 진짜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산리 마애여래입상도 한 곳인데 사진으로만 봤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평소에 내가 다니던 코스랑은 반대방향이라 못 가봤는데 다음번 장군봉 찍으로 올 때 그때 싹 둘러봐야겠네요

 

 

 

 

그렇게 걷다가 보니 고당봉이 보이고~

 

확실히 북문쪽으로 가는 코스보다 이쪽으로 오는 게 좀 더 편안한 코스인 거 같습니다.

 

필자인 나야 산을 꽤 다니는 사람인지라 사실 금정산 고당봉은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커플들이 많이 보이는 걸로 봐서 확실히 조금은 더 편한 코스가 맞기는 맞는 거 같네요

 

 

 

 

산성길 따라서 오르는 거 아니면 보통 여기서 도시락을 많이 까먹는 곳

 

 

 

 

부산의 최고봉인 801.5m 고당봉답게 오르는 길은 쉽지 않고? 이런 로프 구간도 있음 ㅋㅋ

 

 

 

 

금정산의 이름이 유래된 금샘이 있는데 ... 많이 가보기도 했고 이 날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패스~ 바로 고당봉으로

 

 

 

 

고당봉에서 양산 방면

 

 

 

 

산성길이 쭉~ 보이고

 

 

 

 

확실히 높은 산에 올라와야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이 기분을 느낄 수 있기에 캬~

 

 

 

 

금정산 고당봉은 자주 왔던 터라 정상석 사진은 안찍는데 어떤분 찍어드리면서 나도 부탁드려서 한 컷~

 

완전 말라보이고 길어보이게 나와서리...

 

 

인스타 피드에 올렸더니 초애정인친께서 아주 기분 좋은 댓글을 달아주셨음.

 

그래서 셀카 좀 찍어서 또 하나 올려주고

 

 

 

 

 

 

고당봉에서 인스타질 하면서 잠시 쉬는데도 하나도 안 춥드라고.

 

원래 고당봉에도 칼바람이 꽤 부는데 이 날은 바람도 없고 날씨 완전 따스하고~

 

 

 

 

그래도 좀 오래 쉬었더니 땀이 마르길래 체온유지 위해서 자켓 다시 걸치고 하산 준비~

 

 

 

 

고당봉에서 금세 북문에 도착~ 아까 범어사에서 왼쪽으로 갔으며 여기 북문으로 오는 코스이고 나는 바로 고당봉으로오는 코스.

 

하산은 북문으로 해서 다시 범어사로 내려가기

 

 

 

 

계곡 따라서 물소리 들으면서 하산 했더니 힘든줄도 모르겠고 왔던 길 돌아보며 하산 완료!

 

이제부터는 절.

 

 

 

 

확실히 유명한 절들은 명산을 등지고 있다는...

 

 

 

 

이 날 깜빡하고 이어폰을 안 가지고 나오는 바람에 심심하나 했지만 그 덕분에 자연의 소리 들으면서 산행했더니 이것도 겁나 좋은거~

 

 

 

범어사 입구를 지나가고

 

 

 

 

입구 지나면 흙먼지털이기가 있으니 옷이랑 신발에 묻은 먼지들 털고 갈 수 있어서 좋다는... 내가 좋아하는 등산코스는 이렇게 마무리에 먼지까지 털 수 있는 그런 코스~

 

 

 

 

 

오늘의 산행 GPS 로그는 이러합니다.

 

고당봉에서 꽤 오래 쉬었기에 시간은 이렇게 걸렸고...

 

그냥 찍고 바로 내려왔으면 2시간이면 충분 했을 듯?

 

뭐 산행이라는 게 꼭 빨리 오르고 내려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니...

 

아무튼 이번 금정산 등산코스 굉장히 만족했던 코스이며 초보자도 많이 힘들지 않을만한 코스이니 참고하시기를 바라겠사옵니다.

 

다음번에는 이 코스로 올라서 장군봉, 마애여래입상 까지 찍고 고당봉도 찍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미륵사나 4망루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로 가보겠사옵니다.

 

글을 쓰는 지금 비가 오기에 산에 못가서 이렇게 포스팅으로 대리만족 하는 중인데... 언능 비가 그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료되어서 기분 좋게 산행하는 날이 오기를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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