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행 마지막날 순천 웃장에서 돼재국밥을 아주 맛있게 먹고 향한 곳은 바로 순천만국가정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로 가는 길
순천웃장에서 얼마 안 걸리더군요, 오전 9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이라 사람들은 많이 없는 상황
티켓팅을 하고 들어가니 바로 보이는 텔레토비동산? 오기 전에 후기를 봤더니 마치 텔레토비동산 같은 게 보인다고 하던데 실제로 봐도 텔레토비동산이랑 거의 흡사한 모습이네요~
진짜 저~기서 텔레토비가 뛰어올 것 같은 느낌
뭘 그렇게 열심히 찍는지?
나도 한 컷 찍어주기
돼지국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더니 덥기도 하고 배도 불러서 텔레토비동산 바라보며 잠시 벤치에서 쉬기
무거운 카메라는 잠시 내려두고
날씨가 흐리기에 좀 시원할까 했는데? 스케일이 장난이 아닌 순천만국가정원인지라 그늘도 없고 제대로 햇빛에 노출되니 오실 분들은 자외선차단제나 모자 양산 같은 거 필수로 가지고 와야 할 듯 합니다.
워낙 넓어서 다 둘러볼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순천 여행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유명한 곳인지라 와보기는 했는데 오길 잘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입이 불가능한 곳도 있고 이렇게 걸어갈 수 도 있는 텔레토비동산?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테마별로 정원이 만들어져 있어서 셀프웨딩스냅 촬영도 많이 하러 오는 곳
일요일이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한산하니 딱 좋았네요~
낮에 오면 사람들도 많고 햇빛도 뜨거우니 이른 오전이나 오후 3시 이후에 오면 사진찍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쁜 그네가 보이길래 똥글이 한 컷 담아주고
걷다보니 꿈의다리가 보이길래 건너보기
중간중간에 이렇게 카메라가 있고 모니터에 바로 보이길래 신기한지 관심을 보이는 똥글이
저도 합세
꿈의다리 길이가 꽤 되던데? 중간에 여러군데 있길래 그냥 다 찍어봤네요~
잘 보이려나? 꽃 바로 옆에 도마뱀, 순천만국가정원이라 그런지 도마뱀도 살고 그러네요
너무 넓어서 무작정 걷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안내도를 보고 가보고 싶은 곳만 찝어서 가기로 했는데 각 국가별 컨셉의 정원들이 모인 곳이 있길래 가보기로 했습니다.
세계정원 가는 길에 먼저 보인 야생동물원에 먼저 가보기
동물원에 가볼 일이 잘 없었는데 순천 여행와서 이렇게 구경하게 될 줄이야
헤엄치고 노는 물범 저 뒤에 한 마리 더 있던데 어찌나 귀엽던지...
같이 구경하던 어린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더이다~
귀가 큰 사막여우
티비에서나 보던 사막여우를 실제로 보고
동물이라면 어쩔줄 몰라하는 똥글이는
눈 높이 맞춰서 사막여우랑 눈으로 인사하는 중
역시나 관심을 보이는 똥글이
얘네들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다람쥐도 아니고 기니피그? 비슷하게 생겼던데 하는 짓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알다브라 육지거북이도 있고 규모는 작지만 나름 구경할만한 미니 동물원 정도는 되더군요
거북이 한번 볼거라고 계속 붙어서 부르는 똥글이, 그만 가자~
아... 이 아이들도 이름이...? 황머시기? 였던가? 기억이... 이래서 포스팅은 바로바로 해야 느낌도 살고 기억도 나는건데...
국가별 테마 정원에 가야하는데 여기가 워낙에 넓다보니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가늠이 잘 되지않아서 다시 안내도 보는 중
안내도에는 가까워 보이지만 꽤나 멀리 떨어진 곳이라 갈 길이 막막. 더워서 시원한 음료라도 사먹으려고 했는데 매점도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황이라 덥고 목마른 상황.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어서 자판기는 그냥 지나치고 매점만 찾아다녔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자판기에서 음료 뽑아서 마실걸 잘못했네요
능수매길
능수매길을 지나면 국가별 테마정원이 가까워집니다.
이쪽도 역시나 한산해서 사진찍기도 좋고
꽃도 많고 구경거리도 나름 있고 사진찍기도 좋으니 온가족이 함께 오기 좋은 코스입니다. 역시나 이래서 순천 가볼만한곳 알아보면 먼저 보이는 곳이 순천만국가정원이나 순천만습지였네요
글씨는 희미하지만 일본정원에 도착
오~ 진짜 일본에 온 거 같습니다.
한글 안내도만 없으면 진짜 일본이라고 해도 믿을 듯
일본 사가 스타일 정원
입구에 들어가면 왠지 일본으로 연결될 것만 같은 느낌?
빨간 구조물도그렇고 진짜 일본 정원을 제대로 재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읽어보니 일본정원(고치현)을 재현해 놓은 거라고 하네요
혼자서 먼저 가버리는 똥글님
뭐 대단한 볼거리가 있고 그런건 아니고 말그대로 그냥 정원
그렇게 잠시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느끼고
이번엔 이탈리아 정원
입구부터 왠지 느낌이 나는 듯
이탈리아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이탈리아 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이탈리아 가면 좋을텐데... 다음에 꼭 이탈리아 가보자꾸나~
뭐 어쨌든 이탈리아 정원에서도 이국적인 느낌 물씬 느끼고 나왔습니다.
일본, 이탈리아 외에도 태국 터키 등 여러나라의 정원들이 있으니 한번씩 둘러보면 좋을겁니다.
벌써 국밥이 소화가 다 되어갈 무렵
제주 월정리해변에서 보던 삼색의자 같은 느낌의 의자가 있길래 잠시 멈추기
똥글이 한 컷 찍어주고
한 컷 더 담아봤습니다.
진짜 시골집 작은 마당에 앉은 것 같은 포토존
그리고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보면 천국의 계단? 천국으로 가는 계단? 아무튼 그런 계단이 있길래 욕심내서 사진 몇 장 건저보려고 똥글이한테 찍어달라고 부탁
사진 확인 중인 똥글님
카메라라도 찍고 스마트폰으로 여러장 찍었지만...
본인이 봐도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 외모라서 다 지웠습니다. TT
조금 더 둘러볼 곳이 있었지만 이쯤에서 그만하기로 합의하고 다시 입구쪽으로 이동.
여기 워낙에 넓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걷기가 힘들수도 있는데 휠체어나 유모차도 됐었나? 아무튼 휠체어 대여가 가능하니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둘러보기 좋습니다.
출구로 나와서 보니 시간이 11시가 넘었네요~
오전 9시쯤에 들어갔으니 두 시간은 넘게 걷고 사진찍고 했다는...
5월달임에도 날씨가 흐림에도 오전임에도 굉장히 더웠다는 점을 알려드리면서 꼭! 모자나 양산, 자외선차단제 시원한 음료는 필수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여름철이 아니면 상관이 없겠지만 셀프웨딩스냅 촬영하기에는 늦은 오후시간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순천만국가정원 입장료는 성인 8,000원인데 티켓 하나로 순천만습지까지도 입장이 가능하니 두군데 다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다름 일정이 있어서 순천만습지는 들리지 못했지만 다음에 선선한 가을에 와서 인생샷 좀 남겨야 되겠네요~
이상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