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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요일에 나간 나들이라서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만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날씨도 너무 좋고 아쉽기에 멀지 않은 곳 한군데 더 들리기로 하고 김해 신어산 은하사에 방문했습니다.

 

 

 

 

김해 은하사는 2001년도에 개봉한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 입니다. 위치 또한 시내에서 접근하기 좋은 곳이라서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절이기도 합니다.

 

 

 

 

목적지에 은하사를 찍고 가다가 거의 다 도착했을 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갑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은하사 주위에 여러 절들이 있고 곳곳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제일 아랫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더라도 그렇게 많이 걷지 않아도 되기에 산책삼아 살살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사실 2002년 대학생 때 한번 와봤던 적이 있는데 은하사 절 바로 입구까지 들어가버리면 차량 정체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을 겪었기에 밑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서 갔습니다.

 

 

 

 

거의 20년만에 다시 방문인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은하사는 왼쪽길로 400m 더 들어가면 되네요

 

 

 

 

올라가는 길목에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그당시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데 가끔 TV에서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더군요.

 

사실 은하사가 원래 유명한 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2002년도에 왔던 이유도 바로 달마야 놀자 촬영지였기 때문이었거든요.

 

아무튼 영화의 인기 덕분인지 은하사를 찾는 차량들이 굉장히 많아서 입구에서 고생을 했었는데, 이제 세월이 20년 가까이 흘러서 그런지 예전만큼 차량이 많지는 않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입구까지 진입했어도 될 뻔 했네요!

 

 

 

 

마지막 주차공간에서 계단을 오르면 바로 여기, 오래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여기 와 보니 예전 기억이 다시 생생하게 납니다.

 

한달 미뤄진 사월초파일 행사 때문에 들어가는 길목에 연등이 쭉~ 달려있네요~

 

김해의 명산 신어산을 병품삼아 자리잡은 은하사.

 

 

 

 

달마야 놀자 영화에서 보면 큰스님이 밑 빠진 독에 물을 가득 채우라는 미션을 주는데... 그때 조직폭력배 두목 역할인 박신양이 항아리를 들어서 연못에다가 던지고 항아리를 눌러서 결국 밑 빠진 독에 물을 가득 채우는 미션에 성공을 하는데 거기가 여기인 거 같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에도 항아리를 던졌던 연못이 어딘가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여기 말고는 연못이 없거든요~

 

혹시 여기가 아니고 다른 곳이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영화에서 항아리 던진 곳이 여기가 맞는지? 아닌지? 생각 좀 하다가 이제 올라가 보기로

 

 

 

 

연못에 계속 관심 보이는 똥글이

 

 

 

 

뭐가 그리 시선을 끌었는지 올라 갈 생각은 안 하고 서서 구경하는 똥글

 

연못에 커다란 물고기들이 있다고 구경하고 있더라는...

 

 

 

입구까지 올라왔습니다. 바로 입구까지도 차량이 진입 가능합니다만. 보통 바로 입구에는 관계자들 차량만 진입 가능한 곳이 많기에 일반 방문자도 진입이 가능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입구에 처음으로 보이는 범종각. 예전에 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나는 듯 하네요~

 

 

 

 

이 때 시간이 오후 4시였나? 날씨도 좋은 일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별로 안 보이는 모습.

 

요즘 젊은 세대들은 달마야 놀자 영화 자체를 모르겠지요?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신어산은 한번도 안 와봤는데, 은하사 뒤로 펼쳐진 모습이 꽤나 멋진 모습입니다. 산을 좋아하고 산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인지라 딱~ 보면 느껴지는 게 좀 있는데, 꼭 한번 와봐야 할 산이라고 확신이 생기더군요.

 

조만간 산행 계획 잡아봐야겠습니다.

 

 

 

 

알록달록 연등

 

 

 

 

5월달 초여름이면 사월초파일 때문에 알록달록 연등이 달리는데 이 광경이 예뻐서 절에 더 자주오게 되는 거 같습니다.

 

 

 

 

빨간색 성애자인지라 연등마저도 빨간색이 제일 예뻐보인다는...

 

 

 

 

뭔가 또 열심히 빤히 쳐다보는 똥글, 뭐 보노?

 

 

 

 

여기가 은하사 대웅전

 

 

 

 

은하사대웅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

 

신어산 중턱에 자리한 은하사는 가락국 수로왕때 창건한 사찰이며 임진왜란 때 전부 소실되어 1629년에 대웅전을 중수한 이후 1649년, 1801년 두차례에 걸쳐 보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3년도에 대웅전의 주요구조부 부식으로 인해 전면해체 보수작업을 시작해서 2004년에 보수가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보통 절은 다 오래 되고 역사가 있는 그런 곳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방문한 절은 근래에 만들어진 곳도 있었기에 절에 오면 문화재나 역사에 대해서도 꼭 읽어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아무튼 김해 은하사는 달마야 놀자 촬영지가 아니더라도 유서 깊은 절이 맞네요.

 

 

 

겨우 조금 걸었다고 힘들었는지 계단에 앉아 쉬는 똥글

 

 

 

 

한창 나들이 많이 다닐 시기 일요일인데도 확실히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참배하는 신자님들의 모습도 확실히 적은 거 같았구요.

 

그래서 저도 법당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어서 바이러스가 종식되어서 예전처럼 마음 편히 행동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범종각 앞에 도착.

 

은하사도 규모가 그리 큰 절이 아니기에 간단하게 한바퀴 둘러보기 좋습니다. 신어산 중턱인지라 공기도 좋고 기운도 좋은 곳.

 

 

 

 

그렇게 금세 절 한바퀴 구경하고 나가는 길.

 

일요일 오후인지라 차 막히기 전에 어서 부산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서둘러 내려갑니다.

 

 

 

 

다시 돌계단을 내려가는 똥글이

 

올라 오면서는 몰랐는데 내려가면서 보니 이 돌계단 길이 정말 예쁘더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사진찍는 분도 보이고 아이들도 굉장히 즐거워하는 모습이더군요.

 

은근히 포토존인 핫플레이스 은하사 돌계단

 

 

 

 

돌계단 옆에는 돌탑도 있고 피곤해 보이는 스님들도 계시고

 

 

 

 

초여름인지라 온통 푸른색.

 

단풍잎 같은데? 온통 초록초록~

 

초록빛도 싱그러워서 예쁜데 가을에 빨갛게 물 들면 더 예쁠 것 같은 길.

 

 

 

 

초점이 어디에 맞은 건지? 왠지 몽환적인 느낌도 나고 괜찮은 거 같아서 첨부해봤습니다.

 

흐려진 배경에 내려가는 똥글이 모습도 나름 괜찮네요~

 

5월이 되고 낮에는 벌써 더운 초여름 날씨이지만, 차량으로 접근이 쉽고 많이 걷지 않아도 되며 공기도 좋고 경치까지 예쁜 김해 은하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갑갑했던 숨통 좀 트이게 간단하게 나들이 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마스크 착용은 필수! 탐방하면서도 타인과의 거리 2m 이상 두는 것 까지는 꼭 하셔야 되시고예~

 

이상 20년만에 다시 찾은 달마야 놀자 촬영지 김해 은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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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나고 40년가까이 살아왔기에 부산의 현재 모습으로 변화까지 다 지켜보며 살아 온 부산 토박이입니다.

 

예전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에 관광명소로 유명해진 곳들 중에서 감천문화마을이 유명한데, 고바위에 있는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부산을 관광 명소로 탈바꿈 시키려는 시의 노력인지 최근에 꾸며진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을 발견했습니다. 여기가 정말 내가 알던 그 성북시장이 맞는지 놀랄정도로 많이 달리진 모습이였기에 주말에 찾아가봤습니다.

 

 

 

성북전통시장은 산복도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그렇게 좋은 편은 못 되기에 미리 알아보고 최대한 작게 걸어도 되면서 나름 멀리 떨어진 성북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도 있지만 일요일이기도 하고 최근 웹툰이바구길 조성을 한 동네라서 혹시나 관광객들이 많아서 주차할 자리가 없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애초부터 살짝 걷는 거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도로에도 이정표가 있고 아니면 아예 성북공영주차장을 목적지로 찍고 가도 되니 찾기는 쉽습니다.

 

 

 

 

1층에는 공간이 없기에 2층 옥상에 주차했습니다. 외부인들 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인 것 같아 보였네요.

 

 

 

 

주차하고 버스가 다니는 도로 따라서 조금만 올라오면 바로 여기 성북시장 입구입니다.

 

 

 

 

시장 건물 벽면에 웹툰 그림이 붙어있고 간판에도 웹툰 캐릭터가 있고 아주 새롭게 싹~ 단장을 한 성북전통시장(이하 성북시장)

 

범일동 성북시장은 60년 된 시장이라고 합니다. 감천도 그렇지만 동구 범일동을 비롯 근처 산복도로 동네에 아주 오래 전 피난민들이 내려와서 부터 살기 시작해서 형성된 동네이니 그 정도 오래됐을 거 같네요.

 

 

 

 

필자는 웹툰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귀여운 캐릭터가 건물 옥상에 걸터앉아 있는 모습

 

 

 

 

실제 어떤 웹툰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다양한 웹툰 캐릭터들로 꾸며진 모습이라 오래된 전통시장의 모습이 아닌 상큼한 모습.

 

 

 

 

불과 몇 년 전에 왔을 때에도 그냥 노멀한 전통시장이었는데 이렇게 바뀌다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부산 여행 명소를 소개하는 포스팅이면서 개인적으로 사진도 저장하는 목적의 포스팅이라 사진이 좀 많으나...

 

지금 같은 시국에 밖으로 여행 다니기가 쉽지 않으니 랜선여행 한다고 생각하시고 천천히 스크롤 내리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60 성북전통시장 웹툰이바구길 간판

 

 

 

 

아시는 분들은 어떤 작품인지 바로 아실 것도 같네요~

 

 

 

 

중간에 담장에도 이런 캐릭터가 있고 담벼락에 벽화까지 예쁘게 있습니다.

 

이 하얀 강아지 무슨 캐릭터인지? 아무튼 이 흰둥이 캐릭터 너무 귀엽더라구요

 

 

 

 

미화당 마트? 옛날에는 빨간 바탕에 하얀 글씨로 미화당 간판이 많았는데 이렇게 꾸며놓으니 색다르고 예쁘네요

 

 

 

 

그리고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의 대표 포토존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포토존에서도 몇 장 촬영해봤습니다.

 

보통 포토존에서는 줄을 서야되고 그래서 피하는 편인데 이 날은 딱~ 운이 좋았네요

 

 

 

 

개인적으로 감천문화마을 벽화보다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이 훨씬 더 아기자기 하고 예쁜 거 같습니다.

 

 

 

 

안 찍는다는 거 억지로 앉혀서 한 컷~

 

 

 

 

진짜 딱 한 컷만 찍고 일어선 똥글이

 

 

 

 

포토존에서 사진찍고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 본 모습.

 

 

 

 

그리고 다시 출발

 

 

 

 

이게 그냥 막 아무 그림이나 있는 거 같아보일 수도 있지만 잘 보면 가게 업종에 맞에 센스있는 장면이나 그림이 있는 곳도 꽤 있더군요

 

 

 

 

일요일 낮이라 그런지 한산한 시장 골목,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았습니다.

 

 

 

 

좀 더 걸으니 더 화사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철물점과 추어탕집의 모습

 

 

 

 

식품가게 건물이라고 배고파랑~ 이런 대사가 있는 웹툰 그림

 

 

 

 

분식집 위에 그림에 출출한데 뭐 좀 먹고 가죠? 이런 장면은 아주 센스있는 조합 아이겠습니까?

 

 

 

 

원래 시장에 온다고 해서 순대가 먹고 싶다고 하던 똥글이, 막상 오니 먹기 싫다고 그냥 지나치는 중

 

 

 

 

이 벽화들은 다 누가 그린건지? 실력도 좋으시고~ 고생하셨네예~

 

 

 

 

웹툰이바구길이라서 그런가 동구 만화체험관도 있습니다.

 

 

 

 

그렇게 사진 찍고 있는데... 그냥 지 혼자 먼저 가뿌는 똥글

 

 

 

 

동구 카툰센터는 사진으로만 한 컷 더 담고 구경은 못했습니다. 문이 열려있는지도 못 보고 왔네요

 

 

 

 

성북전통시장 사람들 전부 그린거 같은데?

 

실제 상인분들 보고 특징 살려서 캐릭터로 그린거 겠지요?

 

 

 

 

동네에 작은 시장이라고 굉장히 짧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내가 태어난 동네 서대신동 시장보다 더 길거나 비슷한 수준?

 

 

 

 

아까 귀엽하다고 한 흰둥이 캐릭터

 

 

 

 

담벼락에 앉아서 별 보는 모습 와이리 귀여운지 크크

 

 

 

 

건물 앞 평상에 앉아서 담소 중인 동네 어르신들...

 

분명 오래된 건물인데도 이렇게 꾸며놓으니 앤티크한 느낌은 싸~악 사라지네요

 

 

 

 

여기도 포토존

 

 

 

 

근데 주차된 트럭 때문에 포토존으로써 기능은 상실

 

 

 

 

방금 포토존인 삼거리에서도 거리는 더 계속됩니다.

 

 

 

 

네이버 인기 웹툰작가들 연봉이 장난이 아니던데? 유명한 웹툰작가라고는 기안84 그리고 여신강림? 이 정도 밖에 모르겠네요

 

 

 

 

입구쪽 보다 조금 한산하기는 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웹툰이바구길

 

 

 

 

그림만 있는 게 아니라 이런 글귀도 함께

 

 

 

 

일삼아파트

 

아파트에 이웃집꽃미남이라고 써 있으니 이것도 잘 어울리는 조합

 

 

 

 

진짜 이웃집에 꽃미남이 있을지도? 아니면 실제 웹툰의 배경이 된 곳 일지도?

 

 

 

 

업종에 잘 매치되는 센스있는 그림과 대사

 

 

 

 

흰둥이 넘나 귀여운 거!

 

 

 

 

마을지기사무소? 정확히 뭐하는 곳인지?

 

지붕에 공구를 들고있는 캐릭터를 보니 마을에서 이런저런 보수나 수리 작업을 도와주는 그런 곳인지?

 

 

 

 

가파른 계단에 롤러코스터 그림 크크

 

요즘은 워낙에 실력 좋고 센스까지 좋은 창작자 분들이 너무 많은 거 같다는

 

 

 

 

아무리 아저씨라고 하지만 웹툰 너무 모르는 거 같아서 시간 날 때 좀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도무지 아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노

 

 

 

 

또 흰둥이! 타임머신을 탄 흰둥이

 

 

 

 

어디가노 똥글~

 

거는 아인갑다~

 

 

 

 

오른쪽 골목을 봐도 이제 성북시장 웹툰거리는 끝인 듯 싶네요

 

 

 

 

그렇게 다시 발길을 돌려서 마을지기 사무소를 지나고...

 

마을지기 사무소 옆에 무인택배 보관함도 있네요~

 

여기는 아파트가 아니니 아파트로 치자면 관리실, 경비실 정도 되는 듯

 

 

 

 

아까 지나왔던 갈림길에 도착

 

 

 

 

 

지도 한번 봐주고 왔던 길 말고 증산공원으로 가는 길로 올라 가 보기로~

 

 

 

 

위치가 좀 높은 동네다 보니 저기 서면에 높은 고층 아파트까지 다 보임

 

 

 

 

전망이 확 트이니 보면서 걷기 좋고 바로 위에가 산이고 공원이라서 공기 또한 좋습니다.

 

이 길에 사람이라고는 내랑 똥글이랑 저 앞에 아주머니 한 분이 끝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뷰도 좋고 이래저래 기분 좋아보이는 똥글

 

 

 

 

바람에 살짝 날리는 치맛자락~

 

 

 

 

그래서인지 나도 좋아서 계속 연달아서 셔터를 누르고 또 눌러 제꼈다는...

 

 

 

 

뭘 가르키는지? 저 쪽에 보니 무슨 절이 보이는 거 같고? 저기까지 차가 올라가지 않겠냐면서 가르키는 똥글

 

 

 

 

내가 저기는 도무지 차가 못 갈거라고 했더니 쿨~하게 다시 갈 길 가는 똥글이

 

 

 

 

똥글이 얼굴 바로 옆에 보이는 저 길이 바로 그 길인데 저기 차가 올라가질까예?

 

 

 

 

그렇게 끝까지 걸었더니

 

 

 

 

도서관이랑 증산공원 입구가 보임.

 

마음 같아서는 증산공원 가고 싶었지만...

 

 

 

 

운동이나 산책, 등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한 사람은 벌써 되돌아 가는 준비 중

 

 

 

 

나는 아직 구경 다 안 했다고!

 

 

 

 

잠시 기다려주나 했드만?

 

 

 

 

뭘 봤기에 가르키며 손 짓 했던 거!

 

 

 

 

뭐? 뭔데?

 

 

 

 

올라 갈 때는 특인 전만 본다고 못 봤는데 벽면에 귀여운 애기 그림이

 

 

 

 

귀여운 거 좋아라하기에 관심 보이는 똥글

 

 

 

 

닮은 거 같노 ㅎㅎ

 

 

 

 

애기 그림 입 튀어 나온 거 쫌 보소 ㅋㅋ 귀여브라

 

 

 

 

그림 앞에서 사진 많이 찍으따아이가~

 

 

 

 

옆에 아이 그림에 또 관심을

 

 

 

 

이런 저런 표정 다 귀여운 꼬마아이

 

 

 

 

귀여운 아이를 뒤로하고

 

 

 

 

와? 발걸음이 안 떨어지나?

 

 

 

 

계속 뒤돌아보는 똥글

 

 

 

 

이 길에 쭉~ 이 아이 그림이 있더이다

 

 

 

 

해가 꼴딱 져 돌아왔다...

 

 

 

 

윤석종님의 넉 점 반 이라는 글이라는데.. 넉 점 반 뜻이 네시 반이라는 뜻이라네요

 

 

 

 

넉 점 반 다 돼 가그따 어여 가자꾸나~

 

 

 

 

아직 4월 말인데 벌써 초록초록하고 날씨도 더워지는 것이 낮에는 초여름 날씨

 

 

 

 

벽은 노랗고 대문은 발간색이고 알록달록하니 예쁜 집

 

 

 

 

다시 삼거리에 도착

 

이제는 다 둘러봤으니 돌아갈 시간

 

 

 

 

그림 귀여브라 크크크

 

 

 

 

이름도 귀여운 꼬꼬통닭 진짜 옛날 시장에 조그만 닭집이던데 들어가서 닭 한 마리 먹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패스~

 

 

산책삼아 운동삼아 구경삼아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 아주 잘~ 둘러보고 왔습니다.

 

산복도로 동네라 그런지 주차비도 저렴, 한 시간 천원이라고 하길래 천원 내고 왔네요

 

정확히 언제부터 이렇게 조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마되지 않은 건 확실한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감천문화마을 그리고 통영에 동피랑 서피랑 다 가봤지만 성북시장 웹툰거리가 참신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이라서 더 좋았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다고 말했지만 앞으로 많이 알려지면 감천 못지 않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 같은 범일동 성북전통시장(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 둘러보고 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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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5년만에 방문한 제 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양산 내원사

 

필자가 20대에 양산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몇 년 지냈기에 양산 통도사, 내원사에 드라이브 겸 밥 먹으러 자주가고는 했는데 그중에서도 자주 갔었던 내원사가 생각이 나서 간월산 산행 후에 들러봤습니다.

 

 

 

 

 

 

양산 천성산 기슭에 위치한 내원사는 통도사의 말사이며 수려한 경관과 6km에 달하는 아름다운 계곡 때문에 제 2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내원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6km 계곡이 워낙 예쁘고 유명해서 천성산 내원사 일원 자체가 경상남도 기념물 제 8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문화재 구역이기에 내원사 입장료는 성인 2천원이며 주차비도 소형 2천원이 있습니다.

 

 

 

 

주차하고 바라본 내원사 입구, 저기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천성산 산문으로 이용되는 곳이라 등산객들도 꽤 많이 지나가기에 등산 안내도가 있네요.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면 됩니다.

 

 

 

 

퇴장시간이 오후 6시 그때문에 5시 30분까지는 나와야 된다고 입구에서 안내해주더군요

 

 

 

 

통도사 주변에도 굉장히 많은 암자들이 있는데 천성산에도 수 많은 암자들이 있네요. 천성산을 넘으면 덕계 방면으로 연결됩니다.

 

 

 

 

지금은 계곡물이 많지 않아서 이 정도이지만 정말 물이 깨끗하고 예쁜 곳입니다.

 

 

 

 

다시 주차장쪽으로 뒤돌아 봤더니 이 광경~ 방금 산행 마치고 온 것만 아니면 당장 올라가고 싶은 마음.

 

 

 

 

내원사의 역사에 대해 설명이 잘 되어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지나시길

 

 

 

 

조금 전 간월산 정상에서는 날씨가 흐리고 추웠는데 밑으로 내려오니 햇빛도 나고 따뜻했던 날씨라 계곡따라 걸으니 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 길이지만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그냥 걸을 수 밖에 없네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차량도 거의 없고 혼자서 따스한 햇살에 계곡 물소리에 고즈넉함 제대로 느끼면서 힐링하는 코스

 

 

 

 

아... 계곡물이 진짜 깨끗함 그자체!

 

 

 

 

등산로 안내 이정표 보니 내일 당장이라도 천성산 산행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아름다운 광경에 취해서 어느정도 걷다가 보니 부산에서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촉박하길래 아쉽지만 다시 발길을 돌려서 차량을 가지고 내원사 입구까지 진입했습니다.

 

차량 진입이 가능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꼭! 걸어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괜히 아름다운 길로 인해서 기념물로 지정된 게 아니라는 걸 느끼실 겁니다.

 

 

 

 

여기까지만 차량이 진입 가능하고 여기서 부터는 오솔길이라 관계차량 이외에는 걸어서 가야합니다.

 

 

 

 

이런저런 돌탑들도 있고

 

 

 

 

좋은 글귀가 있는 비석도 있고

 

 

 

 

오솔길을 따라서 내원사로 들어갑니다.

 

사월초파일이 다가오니 오솔길 따라서 알록달록 등이 달려있네요.

 

코로나 때문에 봉축 행사도 연기됐는데 어서 이 시기가 지나가기를 빕니다.

 

 

 

 

 

정말 진짜 윽쓰르~ 물이 깨끗합니다.

 

 

 

 

천성산 내원사 일원이 경남 기념물 제81호로 지정되었다는 내용.

 

 

 

 

거리가 멀지 않기에 금방 도착합니다.

 

 

 

 

별 거 아닌데? 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무슨 공사를 하는지 꽤 어수선한 분위기더군요

 

 

 

 

걸어 올라오느라 고생했으니 입구에서 물 한모금으로 목 축여주시면 되세요

 

 

 

 

필자가 절에 오는 걸 좋아하는 이유가 그냥 향냄새도 좋고 고즈넉한 느낌에 마음까지 평온해져서 그러한데 코로나 19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더 고즈넉해서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스님들이 수행하는 공간이니 아무데나 기웃거리면 실례가 될까봐 조심스럽게 사진으로 담으면서 둘러보기

 

 

 

 

천성산도 산세가 멋집니다. 산악자전거 탈 때 몇 번 와보기는 했는데 천천히 걸으면서 본 게 아니라 천성산의 매력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이제 보니 천성산도 정말 멋진 산 같네요

 

 

 

 

절 규모가 그리 크지가 않기에 정면으로 담아지는 공간이 안 나오더라는...

 

 

 

 

절에 오면 항상 들러야 하는 용품점이지만 이 날은 바빠서 패스

 

 

 

 

지난번 석남사에서도 그랬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법당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고 대신 법당 앞에 불전함 앞에서 간략하게 기도만 드렸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운의 산이 있고 아름다운 계곡이 있는 곳이라 수행도 더 잘 될 것 같은 내원사.

 

 

 

 

내원사의 문화재도 여러개 있는데 유형문화재 제 406호 아미타 삼존탱, 보물 제 1734호 내원사 청동금고, 문화재자료 제 342호 내원사 석조보살좌상이 있으며 아까 말했던 경상남도 기념물 제 81호인 천성산 내원사 일원이 있습니다.

 

 

 

 

사월초파일 맞아서 연등도 달아야 하는데... 필자는 다니는 절이 따로 있으니 그때 가서 달아야겠네요

 

 

 

 

저~ 끝에서 무슨 공사가 한창이던데? 조용한 절간에 공사 때문에 소음, 비산먼지가 날리는 상황이라 살짝 아쉬웠네요. 지금도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지 않을까 싶네요

 

 

 

 

서기와 불기의 차이는 544년 다시 한번 기억하기...

 

 

 

 

멈추어 서서 고요히 바라보세요

 

스님 모습은 렌즈에 담지 말아 주세요

 

혼자 있으니 목소리도 낼 일이 없었지만 조용한 절에서는 셔터소리마저도 크게 느껴지니 최대한 셔터를 아꼈습니다.

 

 

 

 

담 넘어로 소심하게 쳐다보다가 한 컷 찍고

 

 

 

 

이번에는 정면에서 제대로 프레임에 담아보고

 

 

 

 

다음번에 오면 공사가 끝이나 있기를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올 때나 나갈 때나 여전히 예쁜 길

 

 

 

 

담벼락 옆에 대나무들도 있었네요

 

 

 

 

아깐 못 봤던 거 같은데 이제서야 보이는 대나무들...

 

 

 

 

사진 실력도 미흡하고 필력도 딸리기에 느낌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지만 제 2의 금강산이라고 일컬어질만한 그런 곳인 거 같긴 하지예?

 

 

 

 

다음 일정만 아니면 천천히 걸으면 더 좋았을 것을 너무 타이트하게 일정을 잡는 바람에 제대로 못 느끼고 가는 거 같아서 살짝 아쉬움이

 

 

 

 

오솔길 끝나갈 때 쯤 아쉬워서 뒤돌아 보기

 

 

 

 

아쉬움도 남지만 이젠 안녕~

다음엔 공사가 끝나있기를 바라며 넉넉하게 시간 가지고 힐링하러 조만간 다시 와야겠습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 81호인 천성산 내원사 일원의 계곡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출입금지입니다.

 

제 2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지는 천성산 기슭의 내원사. 내원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절경 보러 한번 가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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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 등산 후에 들렀던 석남사 포스팅입니다.

 

 

 

가지산 등산코스의 들머리가 바로 석남사주차장인지라 등산 후에 다시 주차장에 도착해서 배낭은 내려놓고 카메라 챙겨서 석남사로 향했습니다.

 

석남사는 여름에 계곡이 좋기로 유명하기에 자주 오는 곳인지라 어떤 곳인지 잘 알고있으므로 이번에는 산행 후에 사진도 좀 찍고 둘러보려고 일부러 카메라까지 챙겨서 왔네요.

 

 

 

 

좀 전에 다녀왔던 쌀바위가 저 위에 보이네요.

 

 

 

 

여기가 석남사 입구, 하지만 그냥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울산 가볼만한곳 석남사는 문화재구역이기에 입장료가 있습니다.

 

개인 어른 2,000원

 

 

 

 

혼자이기에 어른 개인 1장, 카드결제도 가능해서 좋더군요, 보통 다른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은 무조건 현금밖에 안 되는 곳들이 많은데 카드결제 가능하다고 하길래 일부러 체크카드 꺼내서 결제~

 

그리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입구에서 방명록에 인적사항 작성하고 손소독 실시한 후에 입장이 가능하더군요

 

 

 

 

석남사 계곡에 자주 놀러왔었고 바로 근처에 백숙 먹으러도 자주 왔었는데 석남사 절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세도 좋고 특히 계곡물이 너무 말고 좋아서 그냥 걷기만해도 좋은 곳

 

 

 

 

석남사를 통과해서도 가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치만 등산만 하는 산객들은 대부분 석남사 통과하지 않고 올라갑니다.

 

굳이 입장료 낼 필요가 없기에...

 

 

 

 

물이 너무 깨끗해서 바로 손 담그고 싶어지네요

 

 

 

 

 석남사 숲 이야기

 

 

 

 

가파르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산책하기 좋은 길입니다. 차량통행도 하는 길이지만 차량통행은 거의 없기에 편하게 걷기 좋은 길

 

 

 

 

청운각을 지나고

 

 

 

 

이리로 들어가면 석남사

 

 

 

 

안내도를 보니 그렇게 큰 절이 아니기에 발길 닫는대로 돌아보면 될 것 같더군요

 

 

 

 

서기랑 불기랑 544년 차이가 납니다. 매년 사월초파일날 보면서도 계속 까먹는다는...

 

 

 

 

다리 밑에도 무슨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무슨 뜻인지?

 

 

 

 

지금은 계곡물이 그리 많지 않지만 비도 좀 오고 여름철 되면 정말 시원하게 흐르는 석남사 계곡

 

 

 

 

가지산을 등지고 동쪽 기슭에 위치한 석남사

 

 

 

 

천년사찰이지만 현대스러운 모습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여러가지 일로 침허 되었다가 중수되었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황폐해졌다가 한국전란으로 폐허가 되어서 신라고찰의 모습은 모조리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렇게 폐허간 된 곳을 1957년 비구니 인홍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시면서 신축하여 제대로 된 사찰의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가면 계단이 있어서 휠체어나 노약자는 오른쪽으로 가시라고 배려해 주신다는...

 

 

 

 

매일 이렇게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하늘이었으면...

 

 

 

 

지금은 물이 얼마 없지만 수위가 높아져도 깊지가 않아서 정말 물놀이 하기에 좋은 계곡입니다. 아! 물론 절 내에서는 말고 이 계곡이 밖으로 이어지니 절 외부에서 해야합니다.

 

 

 

 

바로 이 계단 때문에 노약자나 휠체어는 오른쪽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었던 거

 

 

 

 

석남사 삼층사리석탑

 

 

 

 

이 삼층석탑은 824년에 도의가 호국의 염원아래 15층으로 세운 것이라고 하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방치되어 오다가 1973년 스리랑카의 승려가 사리 1과를 봉안하면서 3층으로 개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본의 아니게 거울 샷이 찍혔네요

 

 

 

 

삼층석탑은 원래 대웅전 앞에 있던 것인데 1973년에 극락전 앞으로 옮겨졌고, 이 탑은 신라말기에서 고려초기 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대웅전 뒤편에 있는 조사전

 

 

 

 

울산 유형문화재인 산신도와 독성도

 

 

 

 

코로나 때문에 법당 안에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는 문구.

 

어서 빨리 이 사태가 지나고 평온함이 찾아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뒤에서 본 삼층석가사리탑

 

 

 

 

구석구석 다 둘러보고 싶지만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니 발길을 돌리고

 

 

 

 

승탑 보러 가봅니다.

 

 

 

 

울주 석남사 승탑

 

 

 

 

승탑(석등)은 1963. 1 .21 보물 제 369호로 지정.

 

이곳은 이름난 스님의 유골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돌탑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 승탑의 높이는 3.53m에 이르는 팔각원당 형태로 도의국사의 사리탑이라고 전해지고 통일신라 말기 승탑양식을 잘 갖추고 있는 작품인 것 외에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사람들 지나가기 기다렸다가 한 컷 담아보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수선하지만 가지산 동쪽 기슭에 있는 석남사는 그저 평온한 느낌 뿐

 

 

 

 

봄이라서 알록달록 꽃이 펴서 예쁘고 여름이면 온통 푸른빛이로 물들고 가을이면 또 가을의 모습으로 변하겠지요.

 

가지산의 사계도 변하는 게 확연히 잘 나타나는 곳이니 언제와도 예쁠 것 같은 곳입니다.

 

 

 

 

점심도 먹었고 산행도 한 뒤라 노곤해지는 오후

 

 

 

광각렌즈라서 절에오면 촬영하기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더 어려워지는 것 같은 느낌. 표준화각 쓸 때는 광각이면 편하게 촬영이 가능하리라 생각했건만 그게 또 아니네요.

 

 

 

 

출입금지 장소 외에는 다 둘러봤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때문에 여기저기 자세히 구경은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다시 올 날을 기약하며...

 

 

 

 

등산하고 물을 많이 마셨더니 화장실이 가고픈데? 화장실은 도대체 어디에?

 

 

 

 

해우소는 아예 밖에 따로 있습니다. 계단 내려가서 오른쪽에 보이는 돌다리 건너면 해우소

 

해우소에 근심을 버리고 아쉬움도 버리고 집으로~

 

 

 

 

나가는 길에는 사람 한 명도 없이 한적한 모습.

 

입장료 2천원이 아깝지 않게 구석구석 구경하고 법당 내부에도 들어가보고 하면 좋겠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야하므로 오늘은 외부만 멀리서 사진으로 담고 돌아갑니다.

 

가을쯤에는 제대로 구경 할수 있기를 기대해봐야겠지요~

 

이제 초여름인데 주말에 울산 가볼만한곳 석남사 구경도 하고 계곡에 발도 담그러 가보면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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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가게되면 가보려고 메모해두었던 여여정사에 들렀다가 다음 일정으로 향한 밀양 영산정사.

 

SNS를 둘러보다가 얼핏 사진을 보고 멋진 곳이라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곳

 

영산정사가 어떤 곳인지 무엇으로 유명한 사찰인지는 잘 몰랐지만 세계 최대 와불이 있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면 어떨지 굉장히 큰 기대를 안고서 출발.

 

같은 밀양이지만 여여정사에서 영산정사까지 거리가 꽤 되더군요.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목적지에 다다르니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와불의 모습

 

 

 

 

한적한 시골이기에 통행량이 거의 없어서 잠시 정차하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입구를 지나고

 

 

 

 

와불이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인자하신 표정의 와불 여기저기 세계 최대의 와불이라는 곳에 다 가봤지만 역시 영산정사의 와불이 세계 최대의 규모가 맞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촬영한 와불의 모습.

 

줌렌즈로 촬영한 거 아닙니다. 필자가 사용한 렌즈는 24-35mm 화각의 줌렌즈로써 최대 줌으로 촬영해봐야 35mm 라서 표준 화각보다 더 넓게 담기는 광각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가까이 바로 앞에서 보는 듯 크게 보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와불은 좌대 길이가 120m 불상의 길이가 82m 불상의 높이가 21m이며 좌대의 면적만 약 2700평에 달한다고 합니다.

 

와불의 조성은 2003년도 시작이 됐지만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고 2020년 3월인 현재에는 마무리가 된 상태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여기저기에 세계 최대 와불이라는 곳들이 많지만 현재 세계 최대의 와불은 밀양 영산정사에 와불이 맞습니다. 기네스북에도 이름이 올려졌으니 확실하겠지요?

 

 

 

 

그렇게 와불을 지나 절 입구에 도착해서도 이렇게나 가까이서 보는 것 처럼 보입니다.

 

진짜 크기는 크네요~

 

 

 

 

여기로 들어가면 영산정사.

 

 

 

 

들어가면 오른쪽에 12지신이 있는데 12지신 상 바로 앞이 주차공간이 것 같습니다. 필자는 들어갔다가 차량도 사람도 한 명도 없이 너무 고요하기도 하고 제 차만 없으면 왠지 더 완벽하게 고요한 느낌이 들 것만 같아서 차는 입구에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마당도 굉장히 넓고 스케일이 대단합니다. 방금 보고왔던 여여정사에 비하면 이건 뭐

 

 

 

 

입구에 왼쪽에 하얀색 코끼리가 보입니다.

 

흰 코끼리를 불교에서 신성하게 여긴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석가모니의 어머니이신 마야부인이 석가모니의 태몽으로 6개의 상아가 있는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꿔서 그렇다고 합니다.

 

하얀색 코끼리는 신성함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처음으로 보이는 범종각, 영산정사의 대범종은 성덕대왕신종에 있던 문양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대범종은 약 3년에 걸쳐서 만든 수작품으로 무게가 무려 27톤에 달하는 세게 최대의 평화의 범종이라고 합니다.

 

 

 

 

양산정사 범종은 누구나 언제나 종을 칠 수 있다고 합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한번 쳐보고 왔을 것을...

 

다음번에 들리면 한번 소리를 울려봐야겠네요.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인지 사람 한 명도 없이 고요하디 고요한 영산정사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물 소리가 전부.

 

 

 

 

밀양 가볼만한곳 영산정사 종무소

 

종무소 입구에도 영산정사세계최대와불이라고 적혀져 있네요

 

 

 

 

12지신상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예전에 12지신 외운다고 계속 틀리면서 중얼거렸는데 그러다 보니 아직도 까먹지 않고 기억이 납니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주차를 하게 되면 12지신 상이 가려지니 이 사진 한장 때문에 주차를 밖에다가 했습니다.

 

 

 

 

보통 대웅전은 절 중앙에 있는데 영산정사의 대웅전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대웅전 후불탱화는 인간무형문화재이신 만봉스님의 작품으로서 희소성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필자도 절에 다니는 불자이지만 다른 절에 와서는 조심하는 편입니다. 더구나 코로나 때문에 더더욱이 그런 시국이라 그냥 멀리서 촬영만 했네요

 

 

 

 

 

 

 

 

 

 

 

여기가 영산정사 성보박물관.

 

 

 

 

성보박물관에는 큰스님께서 40여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성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네스북에 등록된 불교문화유산 및 유형문화재가 있으며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이 된 곳이지만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휴관인 상태입니다.

 

어서 이 시기가 지나고 다시 방문하면 그때는 꼭 성보박물관 내부 관람까지 해봐야겠네요~ 관람료는 2천원이었던가? 그랬던거 같네요.

 

 

 

 

영산정사 지장전은 여섯 분의 지장보살을 모신 국내 유일한 육지장전입니다. 지장전에는 6폭 후불탱화가 있는데 이 작품 역시 국내 유일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옛날 삼적사라고 불렸던 이 절터에서 수백여점의 불교유물이 발굴되었는데 관세음보살 입상을 모신 흔적이 발견돼서 큰스님께서 이 자리에 조성했다고 합니다.

 

 

 

 

카메라도 있고 법당 안에 들어가기는 모해서 관세음보살상 앞에서 소박한 기도드리기...

 

 

 

 

밀양에 돌하르방이 있네요.

 

하르방이랑 큰 돌도 있는데 이 바위는 벅수라고 불린다네요 마을 어귀나 길가에 세워두었던 일종의 수호신이라고 하고 돌 벅수는 액운을 막기 위한 비보장승의 의미라고 하는데 이 또한 영산정사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장독대들도 어찌 저리도 예쁘게 줄지어져 있는지 바이러스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바람 소리도 하나 없이 고요하고 고요했던 영산정사

 

 

 

와불까지 가는 길이 있기는 있던데? 혹시나 관계자 이외에 출입이 금지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가까이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꼭 가까이 가지 않더라도 바로 눈앞에 있는 것 마냥 잘 보이니 멀리서만 봐도 충분할 것 같긴 하네요.

 

세계적 재앙인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의도치 않게 더 고요하고 고요했던 영산정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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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 사태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라 꽃놀이도 못가고 답답한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전염성이 아주 강한 바이러스인지라 사람이 많이 모이면 문제가 되기에 외출을 삼가하지만 그래도 꽃은 보고 싶고 집에만 있기에는 갑갑하고 그래서 차량에서 절대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 하면서 꽃구경만 하는 사람들도 꽤 있더이다~

 

그래서 필자가 며칠전에 다녀온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도 시내에는 교통체증이 심하기에 부산 근교로 드라이브 코스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부산에서 멀지 않으면서 한산한 느낌도 제대로 느낄수 있는 밀양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카메라 챙기고 아이스커피 한잔 사가지고 출발했습니다.

 

부산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가볼만한곳 밀양 여여정사, 들어가는 길이 너무나도 예뻤던 곳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서 메모에 저장해두었다가 드디어 목적지에 찍고 출발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니 도착예상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더군요? 이 정도면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드라이브 코스보다 짧은 시간이지만 시외라서 여행하는 맛도 나고 그렇게 멀지도 않아서 이래저래 좋은 위치입니다.

 

 

 

 

밀양 여여정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평일 오전이지만 차량이 몇 대 있더군요, 입구에 주차공간이 꽤 있으니 편하게 주차하고 내렸습니다.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 아기자기한 조각상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 뒤에는 펌프카가 보이고 무슨 공사가 진행중인 거 같네요

 

 

 

 

밀양 삼랑진 여여정사는 수목장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기 금오산은 계절마다 멋진 절경을 자아내고 교통도 좋아서 근교 나들이 코스로 좋은 곳이니 자주자주 나들이 가듯이 참배도 가능한 그런 곳 같습니다.

 

 

 

 

여여정사는 그렇게 역사가 깊고 오래된 절은 아닙니다. 부산 범어사 주지스님이셨던 분이 1990년 불사를 시작해서 1997년 대웅전 기공식을 가졌고 현재까지도 불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기 전 조금 알아봤던 터라 여여정사에 귀여운 108동자승이 있다고 알고 왔는데 입구에서 부터 동자승이 보이네요

 

108동자승을 사찰에 세운 이유는 창건자 정여 스님이 세상의 희망인 아이들이 절을 방문하여 마음껏 뛰어놀기를 기원하는 그런 뜻으로 조성했다고 하네요

 

 

 

 

벚꽃이 지는 시기이지만 여러 색깔이 어우러져 너무나도 예쁜 모습

 

 

 

 

여여정사는 세워진지 오래되지 않은 절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신식의 느낌이 많이납니다.

 

 

 

 

필자는 여행에서도 꼭 유명한 절은 빼놓지 않고 방문하며 평소에도 절을 즐겨찾는 사람인데 이번에도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여여정사

 

여여란 부처님 마음처럼 때가 묻거나 물들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보고 듣고 행하고 있는 그eo로를 순수하게 바라보는 그 자리에서 머물러 살아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정사란? 유가에서 학문을 가르치고 베푸는 집이며, 불가에서는 불도를 닦는 스님들이 머무르는 집을 뜻하며 지금의 사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여여정사는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사찰 여기저기에 동자승이 많네요~

 

경북 만불사에도 만 개의 불상이 있다고? 해서 정말 많은 불상들이 있었는데 그정도 스케일은 아니지만 여기도 살짝 비슷한 인상을 줍니다.

 

 

 

 

메인 건물인 대웅보전, 지하는 공양간이며 1층은 극락전 2층은 대웅보전으로 되어있습니다.

 

 

 

 

먼저 대웅보전에서 오른쪽으로 둘러봅니다. 12지신 및 여러 석상들이 있는 모습

 

 

 

 

절이라하면 역사가 깊고 오래 되고 그래서 고즈넉한 느낌도 좋지만 이렇게 창건된지 얼마되지 않은 신식 사찰임에도 그 특유의 느낌이 좋게 와닿습니다.

 

 

 

 

소에서 피리부는 이 석상은 뭘 뜻하는지?

 

 

 

 

필자의 집에도 범어사 큰스님께서 직접 그려주신 달마도가 있고 익히 들었던지라 이름은 아는데 달마대사의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요

 

 

 

 

달마대사 뒤로 있는 불상들...

 

절에 다니는 걸 좋아하지만 정작 아는 건 별로 없기에 요즘은 나름 좀 공부아닌 공부도 하는 중입니다. 근데 저 불상은 어떤 불상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제 다시 왼쪽편으로 가봅니다.

 

 

 

 

108동자승이라고 해서 진짜 108동자승일지 세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지나쳤네요~

 

 

 

 

밀양 여여정사에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 477호 목조관음보살좌상도 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다소 조심스럽기에 법당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다음번에 시기가 좋아지면 다시 와서 봐야겠네요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문수보살 주위에도 108동자승들이 딱!

 

 

 

 

약사전 가는 길

 

 

 

 

108동자 표지판이 딱~

 

 

 

 

저기가 약사전인가 봅니다. 일단 더 둘러보고 좀 이따가 가보기로 ...

 

 

 

 

어릴적 전축에 염불 틀어놓고 저렇게 앉아서 장난을 치고는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절을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절에 가면 이 석상을 많이 봤을겁니다. 포대화상이라고 하네요 절에 자주 다니지만 새로운 걸 많이 알아가게 됐네요

 

 

 

 

이 동자승은 구례 화엄사 입구에서도 봤는데 그 뜻이 보지도 말하지도 듣지도 말라는 부처님의 세 가지 행동을 표현한 거라고 합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옮겨왔다는 백옥관음대불상, 높이가 무려 9m 무게는 35톤에 달하는 석상인데 2017년에 봉안했다고 합니다.

 

 

 

 

이제 곧 부처님오신날인데 코로나 때문에 봉축행사는 연기됐지만 사월초파일날 달린 예쁜 연등의 모습은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까 봐두었던 동굴법당 약사전에 들어가봅니다.

 

 

 

 

아까는 사람들이 있길래 이제서야 들어가봅니다.

 

 

 

 

앞전에 다녀온 언양에 송운사 미타대석굴이 생각이 나는 곳입니다. 여기 약사전 안에는 옥돌로 조성된 1300불의 부처가 모셔져 있다고 하며 규모가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이 날 날씨가 많이 따뜻해서 더웠는데 약사전 내부는 동굴이라서 서늘합니다.

 

 

 

 

너무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라 카메라 셔터소리가 시끄러울 정도였기에 아주 조심 또 조심히 행동하며 둘러봤습니다.

 

 

 

 

송운사도 동굴 규모가 장난아니었는데 그에 뒤지지 않는 스케일입니다.

 

 

 

 

서유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느낌이지만 필자는 이런 분위기 느낌이 좋네요

 

 

 

 

필자가 좋아하는 영화 주성치 주연의 서유기 월광보함 및 선리기연에서 관세음보살과 손오공이 만나서 이야기하는 동굴이 나오는데 진짜 딱 그런 느낌입니다!!!

 

 

 

물에도 연꽃이 떠있고 이건 진짜 성스러운 느낌이 넘치는 동굴법당이 아닐수 없네요

 

다행히 혼자만 있었기에 사진도 좀 찍고 편하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동굴법당이 너무 서늘해서 갈증도 안나더군요~ 그래서 물맛은 다음에 보는걸로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규모가 큰 절은 아니지만 둘러보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부산에서 1시간 남짓 떨어진 곳에 이렇게 멋진 절이 있다니 너무나 좋네요!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여기 올라오는 길이 너무나도 예쁩니다. 물론 삼랑진 IC에 내려서 오는 국도도 예쁘고 좋지만 여여정사 초입부분이 정말 예쁩니다.

 

초행길인지라 내비게이션에 집중해서 그냥 지나쳐만 왔는데 내려가는 길에는 마음편하게 좀 더 즐겨보려고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여여정사 바로 초입 부분의 모습, 밀양도 따뜻한 남쪽나라이기에 벚꽃은 이미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만개했을 때 오면 진짜 예쁠 거 같습니다. 꼭 벚꽃이 아니더라도 이 길이 너무나도 예쁘더군요.

 

사진은 참시 차량 정차하고 촬영했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곳이 아니기에....

 

 

 

 

그리고 조금 더 내려오면 이렇게 아래가 시원하게 보이는 뷰 포인트도 있기에 또 잠시 정차하고 한 컷!

 

 

 

 

그리고 조금 더 내려오면 안태호가 있습니다. 여여정사 가는 길에도 보여서 잠시 멈추고 싶었지만 차선 반대편이라 패스하고 내려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밀양댐 운문댐도 멋진데 여기 안태호도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네요

 

 

 

 

물도 깨끗하고...  밀양 언양 이 부근에는 식수로 쓰이는 수원지라 계곡도 다 물놀이 금지인 걸로 아는데 그래서인지 기도 물이 깨끗합니다.

 

 

 

 

내려왔던 곳을 다시 올려다 보고

 

 

 

 

왠지 저 안에까지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고 싶지만...

 

문이 닫혀있으니 다 이유가 있겠지요

 

 

 

 

여기도 일조량이 좋은지 태양열로 뭘 하는 지? 한전에서 만든 건지? 잘 모르겠네요~ 스케일이 큰 거 보니 아마도 그럴지도...

 

 

 

 

문에 안내문을 보니

 

이곳은 전력 생산을 위한 국가보안시설로서 시설물 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관계자 외 무단 출입을 금지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삼랑진양수발전소장

 

이렇게 써 있네요~

 

그라고 국가보안시설이라 비행금지구역이니 드론 비행이 금지된 곳이니 절대 드론 날리지 마이소~

 

세계적 재앙인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미세먼지는 없이 청명한 하늘을 보며 드라이브 제대로 잘 했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코스로 드라이브 왔지만 본인도 정말 만족했던 오늘의 드라이브 코스.

 

꼭 산 아니더라도 경남 경북에 계신 분이라면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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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마지막 포스팅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 마지막으로 들렀던 전라도 가볼만한곳 고창읍성.

 

짧은 1박 2일 일정이었지만 숙소를 고창으로 잡은 이유가 바로 고창읍성에 와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일정도 식사도 다 결국에는 고창읍성에 맞춰서 진행이 됐습니다.

 

우연히 티비 보다가 배틀트립 홍경민, 김원준 편에서 전라도 여행코스로 고창읍성에 온 걸 보고 꼭 와보고 싶었다 생각하고 있었기에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지요.

 

방송에서는 거의 저녁이 다 되어갈 때쯤 고창읍성을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하는데 어두워지니깐 조명이 켜지면서 너무 예뻤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거든요

 

아쉽게도 저녁시간에 오지는 못했지만 이른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오전에 고창읍성에 도착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가니 바로 고창읍성이 보입니다. 돌로 만들어진 성곽이 아주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티비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네요~ 와보고 싶었던 곳에 드디어 와서 얼마나 좋던지

 

 

 

 

고창읍성은 유료입니다. 고창시민은 무료 그리고 주차비는 따로 없었습니다.

 

 

 

 

고창읍성 입장료는 성인 1인 3천원, 똥글이랑 나랑 둘이서 6천원 지불

 

그런데 고창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1인당 2천원씩 주더이다~

 

여행객의 입장료 수익을 현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고창시내 식당이나 커피숍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용 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고로 입장료는 1인에 천원인 셈, 식사까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와서 둘러보고 걷고 그러니 커피나 음료는 다들 한 잔씩들 마실거니깐 서로서로가 다 좋은 것 같네요~

 

이번 전북여행에서 입장료, 주차비 정말 많이 지불했었는데 마지막 코스인 고창읍성에서는 정말 기분 좋게 입장료 지불한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런 유적지에 오면서 입장료 내는 거야 당연한건데 멋지고 예쁘기까지 한데 3천원 중에서 2천원이나 상품권으로 돌려주니 이건 뭐 거의 공짜로 구경하는 기분까지 드네요~

 

전라도 중에서도 특히 전북 고창, 정말 매력이 넘쳐서 국내여행지 중에서 찐좋아하는 곳이 될 거 같네요!

 

 

 

 

고창읍성 안내도 및 설명을 일단 읽어봐주고

 

 

 

 

저쪽이 입구입니다.

 

 

 

 

아... 한자는 몰라서... TT

 

반려견은 출입제한이라고 써있네요~ 소중한 문화유적지이니 지킬 건 지켜야겠지요.

 

 

 

 

고창읍성을 다른 이름으로 모양성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성 내부로도 걸을 수 있게 돼있지만 배틀트립에서 홍경민이랑 김원준이 걸었던 성곽 위를 걷는 코스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성곽둘레는 1684m 대략 30~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곽길 위는 유적지 본연의 모습 보존하는 차원에서 일부러 안전 난간 같은게 없으니 각별히 추락에 주의해야 합니다!

 

 

 

 

초입에는 이렇게 돌담이 있지만

 

 

 

 

조금 오르면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그냥 성곽길 뿐입니다. 확실히 사람 두 명이서 나란히 걷기에도 좀 위험해보입니다.

 

 

 

 

둘 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조심 또 조심히 걸었습니다. 그렇게 조금만 걸어도 고창시내가 훤히 보이는 높이에 도착합니다. 고창시내를 바라보는 똥글이

 

 

 

 

엥? 조금 걷다보니 공사중이라고 막혀있습니다.

 

우회한다고 숲길로 내려갔더니 진흙이 있어서 신발 다 버렸다는...

 

지금은 공사가 다 끝났는지 모르겠네요~

 

 

 

 

신발 버린 건 어쩔수 없고 다시 성곽길로 올라서 계속 걸아가봅니다.

 

 

 

 

걷다보니 또 성문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금정산성 밖에 못 가봤는데 돌담으로 둘러싸여있는 성이 비슷하면서도 그 모양새나 느낌이 다릅니다.

알아보니 옹성이라고 합니다. 적이 직접 성문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성벽으로 막아놓은 거라고 하네요.

 

 

 

 

얼마 안 걸은 거 같은데 벌써 한 바퀴 다 돌았습니다.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라고 하는데 역시 그럴만한 곳 같습니다. 경치보며 잠깐 걸었는데 한 바퀴를 다 걸었으니 티비에서나 실제로나 확실히 멋지고 예쁜길 같네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 국내여행도 보통 1박 2일이 전부인데 이번 전북여행은 정말 알차게 잘 보낸 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음식도 다 맛있었고 들렀던 곳마다 너무 만족했었기에 시간이나 경비가 전혀 아깝지 않았고 부산까지 돌아오는 길에도 전혀 피곤하지 않고 즐거운 기분으로 운전해서 올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입장료 구입하고 받은 상품권은 어디에 쓸까 하다가 결국 할리스커피에서 사용했습니다. 사용처가 조금 애매해서 프렌차이즈 가게에서는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고창사랑상품권 사용가능한 곳이라고 써져있으니 참고하시고 가셔서 사용하시면 되시겠습니다. 할리스말고 이디야 커피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붙어있더군요.

 

멋진 유적지 구경하고 보너스로 커피까지 먹을 수 있게 되어서 그런지 기타 앞전에 삥뜯기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지불했던 입장료나 주차비에 대한 기분 나쁨도 싹~ 사라지게 되더이다!

2월 초에 갔던 전라도 여행 포스팅이 이제서야 끝났습니다.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포스팅 할 시간적 여유가 없네요~

 

매번 언급하지만 여태껏 경상도 부근만 다녔는데 전라도에 정말 멋진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봄이 이제 온 것 같은데 벌써 낮에는 여름처럼 덥게 느껴지는 날씨네요~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사회적거리두기 하는 상황이지만 어서 이 사태가 지나고나면 그동안 갑갑함 풀러 전라도 여행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빌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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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특짜장 맛있게 먹고서 들렀던 고창 가볼만한곳 선운산도립공원에 있는 선운사.

 

얼마전 고창 선운사 만세루 보물로 지정예정이라는 뉴스 기사를 봤는데 이미 선운사에는 문화재나 보물이 여러개 있는데 이번에 또 추가로 만세루가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들리니 뭐? 어쨌든?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고창 가볼만한곳 선운사는 선운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선운산 역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국립공원에 이어 도립공원도 명칭 그대로 도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중요한 장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운산도립공원 입구에 있는 담배꽁초 모형이 재미난 모습으로 있길래 담아봤습니다. 다들 금연합시다~!

 

 

 

 

입구에 주차를 해놓고 길따라서 쭉 들어가면 선운사가 있는 곳 입니다.

 

 

 

 

그렇게 조금 걷다가 보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도립공원이기에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1인 3,000원

 

 

 

 

여기를 지나면 고창 선운사로 향하는 길

 

 

 

 

왼쪽에는 물이 흐르고 선운산이 병풍처럼 뒤에 딱 버티고 있고 절이 있기에는 아주 최적화 된 장소인 것 같습니다. 대게 유명한 절들 가보면 비슷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그래서인 것 같네요.

 

 

 

 

선운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 매표소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가족 모두 산책 겸 걸으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입구에서 선운사의 역사와 안내도 한번 훑어보고 입성

 

 

 

 

호남지역 여러 절들을 가봤지만 선운사도 꽤 규모가 큰 절입니다. 보시다시피 마당이 이렇게도 넓습니다. 광각 렌즈로도 한번에 담기가 힘들어서 뒷걸음 좀 쳐서 촬영했네요

 

 

 

 

선운산의 기운도 꽤나 좋습니다. 이런 기운 좋은 산을 병풍처럼 뒤에 두고 위치해 있어야 절이 흥할 것 같습니다. 선운산의 좋은 기운 덕분인지 이번에 만세루까지 추가로 보물로 지정되지 않았나 싶네요

 

 

 

 

공기는 차갑지만 야외활동 하기에도 너무 좋았던 날씨

 

 

 

 

법당 앞에 벗어 둔 신발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있기에 왠지 예뻐보여서 한 컷 담아보고

 

 

 

 

선운사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에 언제 또 올지도 몰라서 눈으로만 담고 기억해내기 힘들수도 있기에 카메라로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절에 오면 그 특유한 느낌이 있습니다. 뭐라고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필자는 절에 오면 그 특유의 향과 소리 기타 등등 모든게 좋아서 여행에서 꼭 빼놓지 않고 유명한 절에 들리게 됩니다.

 

 

 

 

여기는 공간이 좁다보니 이 컷 한장에 담으려고 계단 끝까지 겨우 붙어서 힘들게 촬영했었네요~ 모든게 큼직큼직하고 넓은 선운사

 

 

 

 

위쪽까지 다 둘러보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

 

 

 

 

선운사 종합안내도라도 좀 제대로 보고 올 것을... 어디가 어딘지 구분도 잘 안되네요 더구나 한자도 모르니 TT

 

 

 

 

뉴스에서 봤던 고창 선운사 만세루는 도대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사진 찍고 둘러보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한 사진에는 안 보이는 거 같네요. 아니면 잘못 지나친 건지?

 

 

 

 

옆에가 트여있는 담벼락인데 입구는 또 있고 그렇네요~

 

 

 

 

넓직한 바위 테이블? 위에 작은 돌탑들이 가득차 있는 모습이 빡빡한 도시의 건물들 같네요! 여기도 월세가 꽤 비쌀듯 싶네요~!

 

 

 

 

진리의 말씀이 써있는 돌다리에서 똥글이 한 컷 찍어주기~

 

 

 

 

그렇게 고창 선운사 한바퀴 다 둘러보고 마지막에 기념품점에 들러서 귀여운 저금통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보통 절에 가면 목탁이나 염주 하나씩 사가지고 오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빨간 털모자 쓴 동자승이 너무 귀엽길래 하나 사가지고 왔네요

 

 

 

그렇게 선운사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기념품도 구매하고 선운사 구경을 끝냈습니다.

 

 

 

 

더울 때 보다 차라리 살짝 추울 때가 여행하고 구경하기에는 더 좋은 것 같네요~

 

공기가 차가워서 그렇지 너무나도 공기도 좋고 좋았던 날

 

 

 

 

아까 왔던 길을 다시 걸어서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이번 전북 여행에서 절만 몇군데 들렀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는 산이 많고 유명한 산에는 유명한 절도 많고 문화재나 보물들이 있는 곳도 많으니 여행 계획 세울 때 유명한 절을 기준으로 코스 잡아도 괜찮으실 거란 생각이드네요~

 

이번 전북 여행 포스팅도 거의 막바지에 들어섰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뿐인 여행이라서 가을쯤에 다시 한번 가고 싶어집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해결되면 전북으로 여행 가보시기를 추천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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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를 둬야하는 시국이라서 벚꽃이 피는 봄인데도 여행을 제대로 가지도 못하는 상황.

 

국내 최대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군황제도 취소가 된 상황인데 취소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통제까지 해버리는 실정입니다.

 

이맘때면 벚꽃이 펴서 정말 예쁜 곳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경북 가볼만한곳 청도 운문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낙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꼭 필요한 외출 이외에는 외출은 하지 않기에 사진은 예전에 찍었던 사진으로 포스팅 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청도 운문사는 관람료가 있습니다. 성인 1인 2,000원 운문사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진입하면 주차비도 따로 지불해야 하는데 이 날은 주차는 밖에 해두고 슬슬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운문사 경내 건물배치도

 

 

 

 

운문사에는 여러 문화재들이 있고 그밖에 상세한 설명이 적혀져 있습니다.

 

 

 

 

예전에 방영했던 드라마 화랑에서 박형식이 진흥왕으로 나왔었는데 진흥폐하 만세~ 라는 대사가 떠오르네요.

 

지금은 이태원클라쓰가 대세인 시대에 옛날 드라마 이야기라니...

 

저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거 같네요

 

 

 

차량으로 들어가면 이 길이 아닌 도로를 타고 가지만 걸어서 들어가면 이런 길로 가니깐 산책삼아 슬슬 걷는 것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걸으면서 셀카 찍기에 몰입 중인 똥글이, 봄이 되면 꽃이 피고 모두들 마음이 들뜨는 거 같네요~

 

 

 

 

필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은 극혐하는지라 남들 벚꽃 명소에 갈 때 이렇게 틈새를 공략합니다.

 

봄이라고 꼭 꽃구경이 아니라 이렇게 고즈넉한 절에 오는 것도 꽤나 좋습니다.

 

 

 

 

무슨 한자지? 아무튼 다리도 건너고

 

 

 

 

복잡한 벚꽃 명소를 피해서 절에 왔다고는 하지만 여기도 꿀리지 않게 예쁜 벚꽃길이 펼져집니다.

 

 

 

 

하얗게 벚꽃이 핀 길에서 또 셀카 찍기에 몰입한 똥글

 

여성분들 셀카 찍을 때 왜 입을 내밀고 찍나요? 왜? 왜죠?

 

 

 

벚꽃길을 지나서 조금만 오면 여기가 바로 운문사 입구

 

 

 

 

부산에서 청도까지 왔는데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웠습니다.

 

 

 

 

절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들린 곳이 용품점 귀여운 부엉이 4형제가 있길래 바로 구매! 보통 절에 오면 목탁이나 염주 하나씩 사가지고 가는데 이 날은 부엉이로 골라봤습니다.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부엉이

 

 

 

 

일요일인데도 어느정도 한산하고 고즈넉하니 딱 좋은 상황

 

 

 

 

운문사 절이 꽤 넓기에 저기 끝까지 들어가 봅니다.

 

 

 

 

정자가 있더군요. 밖에 차두고 여기까지 걸어서 들어오느라 힘들었는지 앉아서 쉬는 똥글이

 

 

 

 

봄나들이 나와서 기분 좋아보이는 똥글

 

 

 

 

절 안에도 벚꽃나무에 하얀 팝콘이 예쁘게 폈네요! 이건 뭐 대충 찍어도 다 예쁜 그림

 

 

 

하얀 팝콘이 배경이라 셀카 찍어도 사진빨 예쁘게 잘~ 받네요

 

 

 

 

연못 구경 중에 올챙이 가르키는 똥글이

 

 

 

 

벚꽃 말고 목련도 있네요~

 

 

 

 

여기 물은 상수도로 쓰이는 물이라서 수영도 금지입니다. 그래서인지 물이 엄청 깨끗합니다.

 

 

 

 

사람들 없이 한산한 곳에 잘도 찾아가는 우리

 

 

 

 

노란색 배경으로 셀카 찍기 아주 좋~습니다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라 발길을 돌렸습니다.

 

경북 가볼만한곳 청도 운문사는 비구니(여자)스님들이 계시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저쪽으로도 길이 있는데... 너무 멀리 온 거 같아서 패스

 

 

 

 

발길 돌려서 돌다리 건너고

 

 

 

 

다리 건너는 와중에도 야무지게 구경하며 걷는 중

 

 

 

 

뭐 좀 재미있는 게 없을까?

 

 

 

 

돌탑 발견

 

 

 

 

돌탑 하나 쌓는 똥글이

 

 

 

 

 

 

탑 쌓고 소원도 빌고

 

 

 

 

필자도 하나 쌓았습니다. 누가 돌탑에 벚꽃을 하나 꽂아놓았네요

 

 

 

 

마시는 물도 있습니다.

 

이름하여 감로수

 

한 모금의 청정수로 갈증을 가시옵고 원컨대 위없는 깨달음을 얻으소서

 

뭔가 멋진? 글귀네요

 

 

 

 

나뭇가지에 덩그러니 달려있는 연꽃 하나

 

 

 

 

날씨가 쌀쌀해서 갈증은 나지 않기에 물 맛은 못 보고 통과

 

 

 

 

처진소나무를 끝으로 운문사 구경 끝

 

 

 

 

유명한 벚꽃 명소는 아니지만 여기도 벚꽃길이 꽤 예뻐서 너도나도 다 사진 찍느라 정신 없네요.

 

이 때 쓰던 카메라는 6D 지금은 후속인 6D Mark2를 쓰고 있다지요~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느라 정작 본인의 사진은 없기에 똥글이가 아이폰으로 찍어준 사진 두 장 투척하면서 운문사 소개는 마치겠습니다.

 

이렇게 예쁜 곳인데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네요.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은 경북 및 대구지역에 하루라도 어서 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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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눈꽃 구경하고나서 다음 목적지로 어디를 가볼까 알아보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전북 진안 가볼만한곳 마이산 탑사

 

무주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

 

 

 

 

거의 도착할때가 다 되어갈 때 저 멀리 특이한 모양의 바위 산이 보이길래 아~ 저기구나 했습니다. 멀리서부터 느낌이 딱! 오던 곳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비 3천원인가? 2천원인가 지불하고 들어갔는데 들어가다보니 또 입장료가 있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돌아다닌다고 주차비 입장료만 꽤 냈다는...

 

아무튼 문화재이고 도립공원이고 다 이해는 하는데 왜 주차비 따로 입장료 따로 받는지? 합당한 지불 하는 건 괜찮지만 이건 금액을 떠나서 살짝 삥 뜯기는 기분.

 

 

 

 

현금이 없던 똥글이는 내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현금으로 입장료 지불하고 티케팅 완료

 

 

 

 

어른 2명 6천원

 

 

 

 

마이산 탑사가 유명해서 왔지만 입장료 낸 바로앞은 금당사라는 절입니다.

 

 

 

 

딱 봐도 멋지다 이런 느낌은 없었지만 그냥 고즈적한 절이라는 정도?

 

 

 

 

목적지인 탑사로 이동합니다.

 

 

 

 

확실히 전북이 부산, 경남에 비해서 추운동네라 그런지 계곡물도 다 얼었고 공기가 꽤 차갑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공기가 청아해서 걷기는 좋았던 길

 

 

 

 

필자는 등산을 자주 다니는데 개인적으로 암릉으로 된 산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마이산은 그냥 딱 그자체가 돌입니다.

 

 

 

 

전북 진안 가볼만한곳 마이산은 흙이랑 나무가 있는 산이 아니라 암석으로만 되어있는 산입니다. 그래서 말의 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마이산이라고 불려졌다고 합니다. 동쪽의 숫마이봉은 해발 680m, 서쪽의 암마이봉은  686m 입니다.

 

그렇게 높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어지간한 산의 정상 높이는 되는 높이네요!

 

 

 

 

저~ 뒤에 산 중턱쯤에도 절로 추정되는 건물이 보이던데? 혹시 아시는 분?

 

 

 

 

여기서 탑사까지 도보 10분

 

 

 

 

여기서부터 탑사까지 벚꽃길이라고 하던데 봄에 오면 진심 예쁠 거 같네요

 

 

 

 

돌탑으로 유명한 탑사라서 길가에도 돌탑들이 많습니다.

 

 

 

 

똥글이도 돌탑에 돌 하나 올리는 중

 

 

 

 

돌 하나 쌓고 다시 탑사를 향해 걷기

 

 

 

 

그냥 보고 멋지다 예쁘다 하는 것도 좋겠지만 미리 알고 보면 아~ 이게 그거구나 그래서 그렇다는 그거구나 이렇게 이해하면서 더 알찬 관광이 가능하겠네요

 

 

 

 

여기 물도 보통이 아닌가봅니다. 알카리와 미네랄 옥소성분이 있는 전국 최고 수준 양질을 탑사 밑 인공폭포 급수대에 있다고 하네요

 

 

 

 

드디어 마이산 탑사 입구에 도착! 가까이서 보니 더 멋진 모습

 

 

 

 

날씨도 꽤 추웠고 오전 시간이었지만 원치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은 상황

 

 

 

 

분명 처음 와서 보는 건데도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전북 진안 가볼만한곳 마이산 탑사

 

 

 

 

드라마 촬영지였습니다. 어쩐지...

 

 

 

 

이름처럼 탑사에는 돌탑들 천지.

 

신기하게도 이 돌탑들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태풍이 불어도 절대 안 넘어진다고 하던데?

 

 

 

 

특이한 모양의 암석으로 만들어진 산 바로 밑에 절 그저 멋지다는 말 밖에

 

 

 

 

뭘 보니 똥글님?

 

 

 

 

탑을 본 건지? 하늘을 본 건지?

 

 

 

 

눈으로만 보면 될 것을 꼭 손으로 만지는 인간들이 있는갑네...

 

못 배우고 무식하지도 않을 터인데 꼭 보면 손으로 만지는 이해불가한 인간들이 있던데 제발 쫌 그라지 마소!

 

간곡히도 아니고 간곡히 엎드려 부탁드린다 안 합니까

 

 

 

 

절 터가 그닥 크지 않은데 구석구석 빽빽하게 알차게 뭐가 많습니다.

 

 

 

여기 우물이 바로 섬진강의 발원지가 되는 물이라고 합니다.

 

 

 

 

뭘 또 그렇게 보니?

 

 

 

 

와? 밑에는 또 뭐가 있드나?

 

 

 

 

아~ 위에서 밑으로 내려다 보니 이 모습도 멋지구나

 

 

 

 

절이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느낌. 넓지 않은 터에 빼곡하게 지어져 있으니 그런듯

 

 

 

 

보통 절은 산을 등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특이한 암석으로 된 멋진 산을 배경으로 위치해 있으니 보통 절의 기운이 아닌거 같습니다.

 

 

 

 

전선이 살짝 아쉬운 사진

 

 

 

 

넓지 않은 곳이지만 어디서나 어디로 봐도 뷰파인더로 보는 쪽은 다 그림이 되고

 

 

 

 

진짜 이 날은 날씨도 제대로 한 몫 했습니다.

 

 

 

 

저 눈빛은 뭘 원하는 건지?

 

 

 

다 둘러봤으니 은자 내려가볼까나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는데 이제 탑사 보러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많아지더이다

 

 

 

 

올라왔던 벚꽃길 말고 반대편 물위를 가로지르는 코스로

 

 

 

 

거기는 또 뭐가 있드나?

 

 

 

 

그냥 돌아본 거가?

 

 

 

 

저 분들 뒤따라서 걸어가기

 

 

 

 

물 속에 뭔가 있는가봄

 

 

 

 

무슨 물고기들이 있던데

 

 

 

 

이건 그냥 딱딱한 바닥이 아니라 물에 떠있는 길이라서 느낌이 다릅니다.

 

 

 

 

그렇다고 둥실둥실 거리는 정도는 아니고

 

 

 

 

잘 가다가 또 개 발견하고 관심 보이는 똥글

 

 

 

 

개만 보면 좋다고 가던 길도 멈추고

 

 

 

 

그런 맘도 모르고 관심도 안 주는 개

 

 

 

 

고마 가자~

 

 

 

 

식당 앞에 묶여 있는 개를 또 보고 멈춰 선 똥글쨩

 

 

 

 

그치만 개의 관심은 내 카메라 렌즈를 향하고 ㅎㅎ

 

 

 

 

점심 시간이 지나니 꽤 한산해지 식당가 거리를 거르며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굉장히 많네요, 원래는 훨씬 많은데 많이 골라내고 골라낸 것이 이 정도입니다.

 

즉흥적으로 와보게 됐지만 진심 너무 멋진 곳이라서 계속해서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더군요~

 

여행 다니면 보통 유명하거나 예쁜 절에 자주 가는데 국내 절 중에서 상위권에 바로 진입할 만한 그런 절입니다.

 

절 구경 전에 먹었던 밥도 아주 맛있었고 날씨도 좋았던 이 날

 

전북 여행 시작부터 아주 좋은 느낌을 줬던 전북 진안 가볼만한곳 마이산 탑사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국내에도 가보지 못한 멋진 명소가 많으니 좀 더 멋진 곳 많이 찾아서 여행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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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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