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만어사 갔다가 들린 곳.
2003년도에 개봉했던 영화 정우성 주연의 똥개, 그 똥개 영화 촬영지가 바로 밀양입니다. 배경이 밀양인지라 밀양 여기저기에서 많이 촬영했었는데 그중에서도 패싸움 했던 곳이 있는데 그 장소가 바로 용평터널입니다. 백송터널이라고도 불리며 촬영 후에는 똥개터널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네비게이션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 찾기는 쉽습니다.
용평터널은 차량이 한대만 지나갈 수 있는 크기인데 일방통행이 아니라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알아보고는 갔지만 혹시나 안전상에 이유도 있고 해서 확인 한번 해보려고 잠시 내려서 살펴봤습니다.
차선이 하나뿐인데 어떻게 양뱡향 통행이 가능하냐면? 터널위에 전광판에 진입금지라고 빨간글씨에 불이 들어오면 말 그대로 진입하면 안 됩니다.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진입금지 문구가 떠 있으니 한번 지켜봤습니다.
역시나 조금 후에 차량 한대가 지나가더라구요
차량이 무사히 통과하고 이어서 오는 차량이 없으니 진입시 서행이라고 녹색불이 켜집니다.
진행해도 된다는 표시가 들어와서 터널을 봤더니 반대편까지 차량이 없는 게 보입니다. 신기하네요
혹시나 행여나 진입했는데 반대편에서도 차량이 진입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량 유무에 따라서 정확하게 표시가 되니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그렇게 진입 가능 문구 때 진입했더니 무사히 반대편까지 도착했습니다.
반대쪽에 오니 영화 똥개 촬영라는 안내판이 있네요
정우성하면 대표작이 비트, 태양은 없다 등 항상 멋진 역활로만 나왔는데 똥개에서는 전혀 새로운 캐릭터로 나왔기에 나름 신선했습니다.
영화에서 축구부 선배 패거리랑 한판 붙는 바로 이 장면
여기가 바로 용평터널입니다. 터널 중간쯤에 보면 이렇게 위쪽이 뚫린 곳이 나오는데 바로 여기입니다.
단체 싸움 장면으로 나왔었지요
어릴적부터 사이가 안 좋던 패거리들이랑 제대로 한 판 붙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장소 섭외 제대로 잘 한 것 같네요.
이런 캐릭터로 나와도 역시나 멋진 정우성님.
영화에서 싸웠던 곳인 중간쯤에 잠시 차 세우가 구경 좀 할까 하다가 양방향으로 운행되는 곳인지라 혹시나 행여나 운행에 방해가 될까 싶어서 마음 접고 그냥 지나쳐오면서 구경만 했네요.
16년 전 영화에서 봤던 장소인데 시간이 지나서 방문해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뭐 대단한 구경거리가 있는 그런 곳은 아니지만 밀양 여행오면 한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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